비특이적 면역의 제 1방어선의 종류
입력시간 : 2015. 06.28. 00:00확대축소


인간의 몸은 면역이라고 하는 정교한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병원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꽃가루, 벌침 같은 독소, 변질된 자신의 세포(암세포)와 같은 외부인자들로부터도 우리의 몸을 보호한다.

방어는 비특이적 면역과 특이적 면역으로 분류한다. 비특이적 면역은 많은 외부인자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인체가 모든 외부인자에 대해 작용하고 특이한 외부인자를 특별히 인식할 필요가 없다. 비특이적 면역은 2개의 방어선으로 나누어지며 제 1방어선은 기계적 장벽, 화학적 장벽, 특정 반사작용 등이 있다. 제 2방어선으로는 포식세포, 염증, 발열, 방어 단백질(인터페론과 보체 단백질), 자연살해세포 등이 있다. 먼저 제 1방어선이다. 손상이 없는 피부와 점막은 기계적 장벽으로서 역할을 하며 손상된 기계적 장벽은 병원체가 침입할 수 있고 이는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부와 점막의 분비물은 이들의 방어작용을 돕게 되는데 이를 화학적 장벽이라고 한다. 눈물, 침, 땀 등은 미생물을 씻어내는 화학적 장벽을 조성한다. 이들은 병원체가 살 수 없는 절대적인 환경을 만들어 잠재적인 병원체를 살해한다.

위세포에서 분비되는 위산, 소화효소는 위로 들어온 대부분의 미생물을 살해한다. 눈물에는 리소자임이라는 물질이 있으며 눈 표면에 있는 병원체의 성장을 억제한다. 끈적끈적한 상태를 만드는 분비물도 하나의 화학적 장벽이 된다.

호흡기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끈적끈적하여 흡입된 이물질을 포획하고 호흡기 내부 점막의 대부분을 싸고 있는 섬모는 포획된 이물질을 인두쪽으로 모아 기침을 하게 하거나 삼킴으로써 이물질을 제거한다. 기계적 장벽, 화학적 장벽과 함께 특정 반사작용도 병원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재채기, 기침은 호흡기에서 병원체를 제거하고 구토 및 설사도 소화계에서 병원체 제거를 하는데 이는 일종의 반사작용의 예이다. 만약 병원체가 제 1방어선을 뚫고 들어오면 병원체는 제 2방어선을 만나게 된다.

류재문프로필: 전남과학대학교 초빙교수. 중국해부연수팀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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