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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6월 27일 중부전선에 위치한 5군단 사령부에서 지휘통제통신전자사업부장(준장 김종해) 주관하에 창군이래 처음으로 1개 군단 전부대에 지상전술C4I체계 구축을 완료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업체 관계자 및 5군단 주요 간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수여 및 격려행사를 갖는 등 우리 군 최초의 디지털군단 탄생을 축하했다.

지상전술C4I체계는 군단급이하 전술제대의 감시 및 타격체계를 지휘, 통제, 통신, 정보체계 및 컴퓨터와 유기적으로 연결, 통합전투력을 극대화하고, 주요 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하여 네트워크중심전(Network Centric Warfare) 개념을 구현함으로써 획기적인 정보우위와 전투력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체계이다.

소수의 군사 선진국들만이 지상전술C4I체계를 자체 개발에 성공하여 관련 기술을 독점하고 기술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면서 해외 구매 요청에는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군은 IT강국으로서 미래 전장 환경에 필수적인 디지털 군을 국내기술로 육성한다는 전략하에 ‘00년 12월부터 ’05년 7월까지 약 4년 7개월만에 개발비 704억원을 투자해 지상전술C4I체계 개발에 성공하였고 5군단 전부대에 체계를 실전배치하게 되었다.

지상전술C4I체계는 약 2년에 걸친 시험평가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체계로서, 진화적?단계적인 개발로 최신 IT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선진국의 C4I체계와 비교해 손색이 없고, 우리 군이 지적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어 경제성이 높아 차후 수출전망도 밝다.

또한, 정보통신학교에도 동시에 이 체계의 구축이 완료되어, 체계적으로 지상전술C4I체계 운용요원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금년 말까지 육군대학에 고급장교를 대상으로 한 교육용 체계의 추가적 구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