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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 고흥서 국내 최장 김밥 탄생

고흥에서 국내 최고로 긴 김밥이 만들어졌다.

길이가 1천 3백 m가 넘는 가운데 들어간 김만 해도 1만장에 이른다.

이 김밥의 길이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게 늘어선 인파가 사회자의 시작 소리와 함께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탁자 위 발장에 김을 올리고 옆 김과 밥으로 조심스럽게 이어붙인다.

단무지와 자른 오이 등을 넣은 뒤 옆이 터지지 않게 김을 마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하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와 자전거 복층 교량인 거금대교에서 바람이 세찬 가운데 1천5백여 명이 일심으로 힘을 합해 두 차례 도전을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는 눈빛에는 긴장이 역력하다.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은 “1천5백35명이 1344미터의 김밥을 만들었습니다"고 선언했다.

2013년 8월 대구에서 만든 김밥보다 314미터 가 더 긴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참가자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린다.

추부행. 거금도 힐링축제위원장은 “이건 우리 모두의 자랑이죠 앞으로 우리 지역 발전에 많은기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분이 자랑스럽습니다"고 말 했다.

국내 최장 김밥말기에 들어간 재료는 김만해도 1만 장. 햅쌀 6백kg에 묵은김치도 240kg이 들어갔다.

이 행사는 고흥의 주력 산품인 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섬에서 보고 즐긴다는 거금도시락 축제 일환으로 마련한 국내최장 김밥말이 도전이다.

모두 하나 되면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기록한 것이다.

목포와 제주 항로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추가 투입돼 주야간 운항 체계가 갖춰진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13일 목포-제주 항로에 국제톤수 2만 4천 톤급, 여객정원 1천4백25명인 크루즈 선박 ''산타 루치노''호를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크루즈 선박 ''씨스타 크루즈''호는 목포항에서 새벽 0시 30분에 출항하고, 새로 취항하는 ''산타 루치노''호는 오전 9시에 출항하는 주야간 운항 체계가 도입돼 여객과 물류 운송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전남도> 10월 광주. 전남은 축제의 물결

무안갯벌축제를 시작으로 한 달간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에서 10여 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국화와 단풍 등 아름다운 가을 풍광도 즐기고, 낙지와 꼬막 등 남도의 별미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무안 갯벌 축제에서는 갯벌이 수영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초등학생들이 몸을 갯벌 속에 파뭍고 이리저리 헤집고 다닌다.

갯벌 농게도 잡고, 짱뚱어도 잡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이어서 133척의 배가 명량대첩을 재연할 명량대첩축제는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지난 9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또 가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국향대전은 23일부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같은 날 백양사에서는 장성백양단풍축제가, 24일부터는 영암왕인국화축제가 펼쳐진다.

남도문화를 엿보려면 9일부터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낙안민속문화축제와 22일부터 열리는 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30일부터 열리는 벌교꼬막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대표적인 도심속 축제인 광주충장축제는 11일 끝나고 나주에서는 15일부터 국제농업박람회가 개최되며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도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