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꼬막, 대량 생산 길 열린다."
벌교 꼬막, 명물이 시작 된다.
입력시간 : 2015. 11.02. 00:00확대축소


벌교 참꼬막은 자원량이 해마다 크게 줄면서 지난 20여 년 동안 생산량이 1/10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전국 최초로 꼬막 양식이 벌교에서 시도되고 있어 대량생산의 길이 열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보성군이 80억 원을 들여 만든 어린 꼬막 배양장에서는 수정난에서 부화한 꼬막을 석 달 동안 수조에서 길러 1mm로 키워냈다

이렇게 배양된 어린 꼬막 200kg 상당, 2억 마리는 지난 8월, 갯벌에 있는 중간 배양장으로 옮겨져 5mm까지 자랐다.

김주환 <벌교 꼬막 배양장 대표>"생존율과 성장률을 보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아마 양식에 완전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중간 배양장 내 좁쌀만한 꼬막은 2년 뒤 상품가치가 있는 4cm 안팎으로 자라게 되는데 초기 가장 어려운 단계를 넘기면서 완전 양식 길은 한층 가까워졌다.

이처럼 양식화가 필요한 이유는 꼬막 자원이 갈수록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90년대 중반 연간 2만 톤에 이르던 벌교꼬막은 지난해 1/10 수준인 1,700톤까지 떨어졌다.

유환철 <보성군 수산진흥계장> "인공치패를 대량으로 생산해서 어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생산비 절감과 패류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성군은 완전양식을 통해 생산량을 3천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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