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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천정배 신당추진위 오늘 출범

30여명 참여 … 김두관 전 지사·한상진 교수 축사

무소속 천정배<사진> 의원의 신당 창당 추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한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창당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에 나선다.

이날 출범식에는 야권의 대표적 영남권 인사인 ‘리틀 노무현’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는 서울대 한상진 명예교수가 참석,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두관 전 지사는 천정배 신당에 대해 분열 프레임 보다는 대선 승리를 위한 야권 재편의 신호탄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에는 30여명의 창당 추진위원들과 함께 전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창당 지지자들이 참석한다.

◆<선거구 획정> 20일..호남 최소화 고심

여야 지도부가 긴급 회동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야당에서는 호남의 상징성을 감안해 선거구 감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선거구획정의 법정 시한은 넘겼지만 오는 20일까지 선거구획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기준이 마련되면 사실상 광주와 전남북 의석 수가 결정될 예정인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본격적으로 고민에 빠졌다.

새누리당이 내부적으로 광주의 의석 수를 8개로 유지하고 전남북에서 각각 한 석을 줄이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야당이 이 안에 동의할 경우 호남은 당초 5석 감소에서 2석 감소로 현실적인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지만 감소되는 2석 모두 농어촌 선거구이기 때문에 당내 특히 호남권 의원들의 반발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개특위 위원들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고민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 등은 의석 수 감소는 정치력 악화와 정책적 소외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의석 수 유지를 주장했다.

여야는 일단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 15일까지 선거구 획정도 확정할 예정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