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 공공기관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전국 3천3백3명. 광주전남이 463명, 가장 많다.
입력시간 : 2016. 06.15. 09:00확대축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지역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가운데, 올해부터는 공공 기관이 채용하는 지역 인재에 고졸도 포함되면서 지역 인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년 전 광주 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한전에 입사한 모 씨는 민간 대기업보다는 안정적인 공공기관을 선택했다.

서모씨는 "자격증을 전기쪽 전공 자격증을 따서 목표를 한전으로 잡은 게 큰 거 같아요."

올해부터는 지역 고졸 인재들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가 더욱 확대된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지역 대학뿐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자도 우선 채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고졸 채용 인원은 전국적으로 3천3백3명. 광주전남이 463명으로 가장 많다.

세부적으로는 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9개 기관에서 전체 채용인원의 14.7%인 68명을 지역 고졸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들은 시, 도교육청과 함께 채용 콘서트를 열고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섰다.

특히 학교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모의면접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면접관들은 실전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면접자들에게 면접 태도에 대한 조언하기도 했다.

면접관: (부장이)같은 지역의 출신 혹은 학교 후배에게 면접 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랬을때 (어떻게 할 건가요.)"

면접자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인만큼 청렴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분께 정중하게...

행사 참가 학생응 "(학교에서도)해주시는데 딱히 귀에 들어오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귀에 잘 들어왔던 것 같아요."

교육부 등은 공공기관과 연계한 채용 설명회를 확대하고 고졸 채용 인원도 점차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홍순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고졸 채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지역 인재 채용이 고졸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지역 채용 시장에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KBS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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