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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시 10분이면, KBS 제 1 TV 일요일 오전 12시 뉴스가 끝나면서 최장 인기프로 '전국 노래자랑'이 시작된다. '딩동뎅~ ' 차인벨 소리로 시작되는 노래자랑에는 코미디언이었던 송해씨의 사회로 시작된다. 이 프로에서는 전국의 각 풍물들이 소개되고 초대가수와 지역 출연자의 구성진 목소리의 노래도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프로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런데 한 네티즌이 KBS 방송국 측에 문의를 한 결과 전국노래자랑의 프로그램 시작은 1980년 4월부터 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전해왔다. 그러니까 지금쯤은 2,500회 정도 될것으로 추정될 분이다.

특히 이 프로는 횟수를 표시하지 않고 '전북 부안편', '경기 포천편', '서울 동대문구편' 등으로 표시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횟수는 방송국 이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딩동댕'의 음계는 도미솔도 음이다. 이 프로에 가장 많이 출연하는 연령은 얼마 전만 해도 40-50대가 가장 많고 주로 트로트가 주를 이룬다.

이 프로에 출연했던 김모씨는 "예선전 할 때 사람들 진짜 많이 옵니다. 1차, 2차에 걸쳐서 예선을 치르는데 오락적인 면을 중요 시 합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 노래 정말 잘 하는 사람 2~3명 정도 뽑아놓고 나머진 댄스와 코믹한 부분을 어필하는 사람을 주로 뽑습니다."

예선전 할 때 이것저것 시켜보고 그걸 토대로 PD가 본선무대에서 어떻게 할지 구상을 한다고 한다. 예선전이 끝나면 노래자랑에 나갈 순서가 정해지고 인터뷰 할 내용까지 모두 정해진단다.

예선전 할 때 발라드 부르면 가수 뺨치는 실력이 아니면 본선에 나가지도 못 한다고 한다.

댄스곡이나 트로트를 부르면서 춤을 선보여야 본선에 나갈 수 있는 확률이 크다는 것.

이 출연자도 처음엔 발라드로 할 생각이었는데 PD가 발라드 부르면 무조건 탈락이라는 말에 즉석에서 특이한 노래와 율동으로 변경해서 예선전을 통과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사회자 송해씨가 작사한 곡을 자주 불러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아무튼 대한민국의 최 장수 프로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