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14일 오늘의 광주, 전남 주요 소식
◆<채용> 농어촌공사 공채..광주.전남 출신 10% 채용
◆<관광> 중국 14만 톤급 크루즈 여수항 첫 입항
◆`깨가 서말` 전어 제철...정작 어민은 울상
◆<행사> 추석 연휴 광주·전남 문화 행사 풍성
입력시간 : 2016. 09.14. 08:51확대축소


◆<관광> 중국 14만 톤급 크루즈 여수항 첫 입항

중국 관광객 3천4백여 명을 실은 대형 크루즈가 13일 여수항에 입항했다.

전남지역 크루즈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만 톤급 대형 크루즈는 배 길이만 311m, 승객과 승무원 4천5백여 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에서 출항했다.

크루즈 입항에 맞춰 취타대의 환영 공연이 펼쳐지고, 중국 관광객이 크루즈에서 모두 내리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

크루즈 승객 3천4백여 명은 중국의 한 기업에서 선정한 인센티브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관광버스 80여 대에 나눠 타고 여수 박람회장과 순천 낙안읍성 등 전남 동부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

지난 2014년 여수 크루즈 부두가 8만 톤에서 15만 톤급으로 확장한 뒤 10만 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가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주로 제주나 부산을 찾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들이 여수와 순천에도 눈길을 돌린 것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여수의 자연환경이나 인프라, 역사 문화 이런 것들이 제주나 부산, 인천에 비해 뒤질 것이 없습니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들은 이번 1차 방문에 이어 오는 18일에도 3천여 명이 여수와 순천을 찾을 예정이다.

◆`깨가 서말` 전어 제철...정작 어민은 울상

가을의 길목인 이맘 때면 입맛 당기는 음식이 있다.

고소한 맛이 남다른 전어다. 그런데 전어의 대표적인 소비처인 영남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판로가 막혀 전남지역 어민과 상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전어잡이가 제철인 요즘, 한창 조업해야할 배들이 포구에 줄지어 묶여 있다.

최근 경남 거제에서 콜레라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국 전어의 70%를 소비하는 영남지역의 수요가 급감해 도매상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득량만 끝자락에 위치한 장흥 삭금마을에서만 하루 평균 전어 2톤을 잡아왔는데, 출어를 포기한 어민들이 많다보니 어획량이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목을 누려야 할 수산시장도 콜레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드물게 찾은 손님들마저 횟감 보다는 저렴한 구이용 전어만 찾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위판된 전어 1kg 도매 가격은 6천5백 원대로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에 그쳤고, 어민들의 조업 포기로 위판량도 20% 줄었다.

보건당국은 전남 서남해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영남지역의 얼어붙은 전어 소비심리에 어민과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농어촌공사> 공채..광주.전남 출신 10% 채용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농어촌공사가 신입사원 217명을 새로 뽑기로 하고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농어촌공사는 전체 채용 인원 가운데 105명은 농어촌전형을 통해 농어업인 자녀와 농어촌 거주자를 선발하고 이 전지역 인재 채용목표제 도입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 학교 출신 인재를 10% 이상 채용한다.

농어촌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채용 인원을 평년보다 배 정도 늘렸다.

◆<추석행사> 추석 연휴 광주·전남 문화 행사 풍성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내일(14일) 광주 국립 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이 차려져 투호 놀이 같은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인기 영화가 상영된다.

국립아시아문화 전당은 내일(14일)부터 16일까지 어린이 문화원과 문화 창조원을 무료 개방하고 음식문화 체험 행사와 홍콩 합작 영화 라이브 더빙 쇼 등을 선보인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가족과 연인 등 동반자와 함께 비엔날레 관람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남에서는 영암 전남 농업박물관과 순천 낙안읍성, 국립 나주 박물관 등지에서도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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