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반기의 최대 위기
시장 측근 측 사표 수리 고민...윤 시장 `시험대`
입력시간 : 2016. 10.01. 00:00확대축소


윤장현 광주시장이 민선 6기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인척인 전 정책자문관 구속 이후 후폭풍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최근 핵심 측근들이 일괄 사표까지 내면서 상황 돌파를 위한 윤 시장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어 보인다.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정책자문관이 불러온 여파가 크게 일렁이고 있다.

시청 13개 부서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시청 직원들의 줄소환, 그리고 시장 측근들의 사의 표명으로 정점에 이르는 분위기다.

신속한 인사쇄신을 약속했던 윤장현 시장은 일단 인척 비서관 1명의 사표만 수리하고 나머지는 사표 수리 결정을 미뤘다.

윤 시장은 연휴 사흘 동안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청 내부에서는 측근 5명 전체를 교체할 경우, 업무 공백이 크기 때문에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의 핵심 측근들로 빚어진 여파를 왜 공직사회 전체가 떠안아야 하는지 직원들의 불만이 큰 만큼 윤 시장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참담하다." "창피하다." "문제의 간부, 친인척 모두 물리쳐달라." "다 털고 새로 시작하자."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으자."

실제 시청 내부 게시판은 온종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흔들리는 조직을 추스르더라도 난관은 많다.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가 어디로 튈지 모르고, 행정의 신뢰도와 함께 시민 시장의 이미지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내부 수습에 역량을 쏟다 보면 각종 현안 사업 추진도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임기 반환점을 돈 민선 6기 윤장현 호가 시험대에 올랐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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