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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 퇴진 없다"...지역도 반발 거세
◆<정치>`선거법 위반 혐의` 강운태 前 광주시장 보석 석방
◆<정치>검찰, 뇌물수수 혐의 전 구청장·비서실장 구속
입력시간 : 2016. 11.17. 00:00확대축소


◆<정치> "청 퇴진 없다"...지역도 반발 거세

국정 농단 사태를 지켜보는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촛불집회에 백만 명이 모인 데다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지만 청와대가 여전히 퇴진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에도 촛불시위와 시국선언이 열렸고 초등학생들까지 대열에 동참했다.

해가 진 금남로에 촛불 물결이 일렁인다.

수천 명이 모였던 지난 12일에 이어 나흘 만에 광주 도심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것이다.

시민들은 백만 명이 퇴진을 요구해도, 정치권이 아무리 압박해도 여전히 청와대가 꿈쩍도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시민은 "자신을 좀 생각하고 책임을 지고, 하야 해야죠. 안 하면 안 되지. 국민이 어디까지 가는데."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촛불을 들었고, 초등학생들까지 집회에 동참했다.

계림초 6학년 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기가 직접 해야 되는데 뭘 제일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꼭두각시 노릇 한 것. 그게 제일 문제였던 것 같아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목적지로 시작한 농민들의 농기계 행진은 오늘도 이어졌다.

나주농민회장 "이 정부는 농민을, 국민을 이렇게 우롱하고 있어요. 농민들은 분노해서 마지막으로 농기계를 가지고 청와대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얀 가운을 입고 도심을 행진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광주시의사회 등 의료계도 대리 처방 의혹 등을 규탄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대통령 퇴진 운동본부는 오는 19일에도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정치>`선거법 위반 혐의` 강운태 前 광주시장 보석 석방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던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광주고등법원은 16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강운태 전 시장의 보석허가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전 시장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사조직 산악회를 설립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수감됐다가 8개월만에 석방됐다.

◆<정치>검찰, 뇌물수수 혐의 전 구청장·비서실장 구속

광주전남지역의 관공서 납품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지역 전 구청장과 모 구청의 비서실장이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 구청장과 전임 비서실장에 대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납품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각각 1천5백만 원과 3천8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검찰은 광주전남지역 관공서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해 모 조명업체 대표와 광주시, 전라남도 산하기관의 간부급 직원 등 5명을 구속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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