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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이 미래의 성장 동력인 전라남도는 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 5천만 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가운데 전남의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 지난 2년간 무려 5명이나 바뀐 사실이 드러났다.

전라남도의 관광과 문화 예술, 체육 정책 등을 총괄하는 부서는 관광문화체육국이다.

최근 이 조직의 수장인 관광문화체육국장이 다섯달 만에 신임 정순주 국장으로 교체됐다.

전남도는 지방 부이사관 2명이 장기 교육을 끝내고 복귀하면서 실국장 인사 요인이 발생해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이 이른 시기에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낙연 전남지사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국장이 5명이나 바뀌었다.

1년 동안 국장을 맡은 이기환 동부지역본부장을 제외하면 평균 임기가 6개월이다.

실국장 임기가 보통 1년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잦은 인사이동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신임 국장이 업무를 파악할 때 쯤이면 떠난다는 자조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올 하반기 부단체장 인사 과정에서 또 다시 관광문화체육국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수장의 잦은 교체가 결국 전라남도의 관광 정책과 로드맵이 부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때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한국관광 100선`에 광주·전남이 겨우 11곳만 선정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한국관광100선''에 광주전남 11곳 만 포함됐다.

광주에서는 대인예술시장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2곳이다.

전남에서는 순천만 습지와 여수 오동도, 곡선 섬진강 기차마을, 담양 죽녹원 등 9곳이다.

한국관광100선은 온라인설문조사와 SNS 빅데이터분석, 현장 평가 등을 통해 결정됐으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