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혈액질환의 유무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의 경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면역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치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또한 스테로이드 과량 투여 등이 작용하며 부신피질 호르몬중 당류피질호르몬은 항염증작용을 하는 약제로 혈관 투과성을 감소시키고 노폐물의 분비를 억제하며 항원-항체 반응을 막아 염증반응을 약화시킴으로 창상치유를 지연시킨다.

국소적 인자로 감염의 유무, 혈액순환 유무, 이물질의 유무, 세포의 종류, 괴사조직의 양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창상이란 몸 표면을 덮은 피부 및 내장장기나 조직의 손상을 포함한 결손을 말한다. 이러한 창상치유는 손상부위에 육아조직이 형성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창상치유의 1단계로 육아조직의 형성으로 육아조직은 국소적인 혈관 투과성 항진으로 인해 혈액세포가 혈관외 유주를 함으로써 형성된다.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이 호중구이며 이어 모세혈관이 왕성하게 신생되고 유약한 섬유모세포의 활발한 증식에 의해 새로운 육아조직이 형성되는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붉은색이다.

창상치유의 제2단계로 결손조직이 육아조직과 이 섬유화로 치환되어 재생과 회복에 이르는 과정이다. 섬유모세포의 증가, 모세혈관의 신생, 실질세포의 재생에 의해 구성성분이 재구축된다. 창상치유 과정에서 반흔조직에 교원섬유가 지나치게 많이 생긴 것을 켈로이드라고 한다.

조직의 결손이 적어 육아조직을 형성하는 것만으로 치유되는 것을 제1차 치유라고 하고 조직의 결손이 큰 경우나 괴사조직에 있어서 치료를 강화시킨 경우에는 대량의 육아조직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제2차 치유라고 한다. 이물질의 처리란 상해에 대한 조직의 수복기전중 하나로 이물질이 있으면 주위조직에 일정한 반응이 나타나서 이것을 생체에 해가 없도록 처리하는 기전이 일어난다.

류재문프로필:전남과학대학교 작업치료과 겸임교수.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