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지방의원들도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 등 벌써 줄서기가 시작됐다. 문제는 이 때문에 지역 현안은 찬밥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전, 현직 정치인과 참여정부 관계자 50여 명이 대선 후보인 안희정 지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안 지사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해 왔고 이념과 진영 논리를 넘어 국민통합을 이룰 적임자라는 것이다. 지지자들 가운데는 광주시의원 2명을 포함해 현역 지방의원 6명이 포함됐다. 또 다른 지방의원은 한 대선주자의 부인이 광주를 방문할 때마다 수행 비서를 자처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의 줄서기가 이미 본격화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정치 활동이 문제될 건 없지만 비판도 상당한 실정이다. 한편 줄서기 문제에서 현역 자치단체장 까지 끌어 들여 유언비어가 정가를 돌면서 해당 자치단체장은 곤욕을 치루고 있어, 자칫 호남의 야당 의원들 끼리 불협화음으로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지역주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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