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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명운을 가를 호남권 순회경선이 오늘 열린다.

막판까지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인 주자들은 호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무대를 마련하고, 투.개표소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최대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에 의자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오늘 경선은 오후에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현장 대의원 투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선에 참여하는 호남권 선거인단 규모는 38만여 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오늘)발표될 투표결과는 22일 투표가 진행됐던 투표소 투표 결과 25,26일 진행됐던 ARS 투표결과, 전국 대의원 투표결과를 합산해서 발표하게 됩니다. "

호남권 경선은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 득표 여부와 1,2,3위간 격차가 어떻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이 투표 문턱을 낮춰 기대 이상의 경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첫 경선에서 어느정도 투표율을 기록할지도 주목을 끌고 있다.

민주당의 전체 경선 판세를 좌우할 호남권 경선 결과는 오늘 저녁 7시를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