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하여 5월8일 12시까지다.

호남에서도 선거운동 초반부터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 공식 슬로건은 “나라를 나라답게 ”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후보임을 자처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뒤, 18일 부터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호남에서 민주당의 이번 대선 목표는 과반 득표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과의 텃밭 경쟁에서 사실상 완패를 했던 만큼, 호남 지지기반 회복은 대선승리의 열쇠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영길/더민주 선대위 총괄본부장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뛰고 있습니다. 광주가 민주화의 상징뿐만 아니라 먹고사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문재인 후보와 저희 더불어 민주당은 열심히 뛰고 설득하고..."

“국민이 이긴다” 를 슬로건으로 내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 첫날부터 광주와 전라남북도를 찾아 민심 공략에 나선다.

양당구조를 깨고 다당제의 초석을 만들어 준 호남 유권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선 승기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도 모두 광주시당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지기반 이탈 최소화에 나선다.

박주선 국민의당 광주시당 공동선대위원장 "패권으로부터 자유스러운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서 호남의 문제를 해결하고 호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안철수 후보를 반드시 지지해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도 대부분 이번 주부터 호남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