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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비록 경기도의 사례이지만 우리고장인 화순에도 이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단하고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며 치료받는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5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20% 가까이가 위생 불량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요양병원 조리실을 조사한 결과 식재료 보관창고에는 쥐 배설물이 이곳저곳에서 목격 되었으며, 쥐가 쌀포대 안까지 들어갔는지 포대 안에서 배설물이 보이고 통 주변에는 쥐들이 먹다 남은 쌀이 잔뜩 쌓여있는 것도 적발됐다.

무허가 업소에서 만든 김치를 납품받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곳도 적발됐다.

김치 납품업체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은 채 비닐봉지에 그냥 담아 있었다.

이 요양병원은 출처 불명의 고기와 야채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산지는 물론 유통기한도 알 수 없다.

유통기한이 보름이나 지난 빵을 환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하거나 유통기한이 5개월가량 지난 소스를 음식조리에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이와 같이 경기도는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500여곳의 집단급식소를 점검한 결과 103곳이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입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저희들이 착안해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경기도는 적발된 업소 가운데 44곳을 형사입건하고 59곳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런 문제는 비록 경기도에만 국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화순군도 이런 문제를 미리 차단시키기 위해 화순군 뵤양병원이나 요양원 뿐 아니라 화순군 관내 각 병의원 전체에 대한 위생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