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 기획재정부 방문해 국비 지원 요청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충곤 군수는 27일 유병규 기획감사실장, 주요 실과소장들과 함께 기획재정부를 방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구 군수는 이날 구윤철 총괄예산심의관, 안도걸 복지예산심의관 등 지역예산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현안사업인 ▲하천재해예방사업 216억, ▲다목적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170억원, ▲상수도 확충사업 430억 원 등 신규사업이 지역 현안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했다. 군은 이와 관련, 2018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지난해 12월 국비사업 보고회를 열어 52건 1,015억원의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전남도를 비롯해 중앙부처, 국회를 방문해 예산건의 및 공모사업 응모를 통한 국비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김경호 부군수와 실과소장이 국회를 방문, 손금주 국회의원과 보좌진이 함께한 가운데 예산정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2018년도 국비확보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새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등 정보공유를 통한 지역발전 전략의 국정과제화 추진 및 화순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등 국비 주요사업 18건의 신규 반영 및 증액을 위한 부처별 설명을 통해 기획재정부 평가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사업이 2018년도 국가예산에 모두 반영되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도 정부예산 순기에 맞춰 지역의 국비사업들이 기획재정부 심의단계에서부터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해학 뮤지컬 ‘화순 新 배비장전’ 공연 3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 2시․7회 2회 공연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 주관, 무료 관람 자연 풍광이 빼어난 화순을 무대로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지는 해학 뮤지컬 창극 ‘화순 新 배비장전’이 화순에서 공연된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30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홀에서 오후 2시, 7시 등 2회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은 (사)호남연정국악연수원(원장 선영숙)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 화순군, 광주일보 등이 후원한다. ‘新 배비장전’은 화순 능주목사의 생일잔치로 시작해 적벽강의 아름다운 초여름 나들이에 김삿갓과 배한량이 주고받는 시문과 배한량이 여색에 빠지는 과정을 묘사한 요절복통 4장으로 구성된 해학 뮤지컬이다. 배한량은 3대에 걸쳐 과거 급제를 못해 몰락한 양반이지만 가산은 넉넉하고 글줄께나 읽었다고 양반 행세를 하며 허세와 가식을 부리는 자다. 고을 사또의 생일잔치에서 기생 춘심에게 마음을 뺏긴 배한량을 골려줄 심사로 사또는 방자와 춘심이와 모의해 개과천선하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배비장을 비롯해 방자, 춘심, 사또, 김삿갓 등 주요 출연진과 소프라노 노연선 특별출연, 기생무용, 앙상블 시나위 등 30여명이 출연한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선영숙 원장은 “초여름의 정취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서로 나누고 웃으면서 힐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고문>“독거노인 고독사”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독거노인들이 사망하고 수일이 지나서야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독사(孤獨死)’는 악취로 인한 주변의 신고, 공과금 미납으로 전기계량기 제거 처리반, 밀린 집세 받으러간 집주인, 1달에 한번 수급자 쌀 배달 간 자원봉사자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지만, 심지어 숨진 지 몇 달이 지나서야 발견 됐다는 충격적 언론보도도 이제는 놀라지 않을 정도니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난 셈입니다. 홀로 죽음을 맞이하고 뒤늦게 시신이 발견되는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아직 법적으로 통용되는 정의나 별도 통계도 없어 무연고 사망자수를 유추해서 고독사의 증감을 체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고독사는 현실 .. 무연고 사망자만 하루에 3~4명 ” 1인 가구가 520만을 넘어선 것은 4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이며, 해마다 무연고 사망자만 1천 5백명에 육박해 하루에 4명꼴로 쓸쓸히 혼자 죽어가는 등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가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이지만 사회적 관심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외롭다는 말조차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1인 노인가구만 2035년에는 345만 명에 육박해 ‘5명중 1명이 독거노인’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더 나아가 고독사의 아픔은 65세 이상인 독거노인 뿐 아니라 4~50대의 은둔형 취약계층, 청년 실업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2,30대 나홀로족 까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현재의 노인들은 고도 성장기에 삶을 바쳤던 분들인데 적절한 분배를 통해 노후를 대비할 여건이 안됐습니다. 조세 정책은 물론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대책의 하나인 국민연금 또한 겨우 30%만 수령을 받는 등 노후소득 보장제도가 크게 미비합니다. 노인 빈곤율은 OECD 평균 13.5%인 반면 우리는 49%로 심각해, 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할 만큼 노년기의 가난과 절망이 자살로 연결 되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고독사의 경우, 80%이상이 경제적 빈곤 등을 이유로 소외계층에서 일어나지만 고령화와 핵가족화롤 통해 주변과 단절된 상황 속에 방치된 채 살아가는 사회적 관계단절이 경제적 고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임을 깨닫고 우리 모두 이 고리를 끊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요? 사회와 가족관계 회복 등 예방차원의 지원을 포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뒷받침해야 할 정책과 제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저는 대안의 단초를 우리보다 먼저 장기적 관점에서 고독사 문제를 풀어간 선진국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중심가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히노시에는 이삼십 대 젊은 층과 고령자가 함께 생활하는 세대 공존형 공동주택이 있습니다. 스웨덴도 일찍이 공동주택을 만들어 사생활을 보호받으면서도 일상을 공유하는 1인가구의 '느슨한 공동체'를 새로운 방식의 '관계맺음'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노인과 청년의 함께 살기 프로젝트인 '코로카시옹'이라는 제도를 내놓아, 나름 성공을 거둔다고 합니다. 일본, 프랑스, 스웨덴 모두 그 형태는 다르지만 그들이 내놓은 대안의 중심에는 사람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관계를 맺는 주체'로 바라보는 것. 따라서 삶의 여정동안 어떤 이유로든 관계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관계를 되찾아주는 것, 그것이 우리보다 앞서 고독사 문제를 겪었던 이들의 공통된 해법이었습니다. 국가정책은 복지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과 예산확보 등 뒷받침돼야 할 여건이 다르고 시간과 노력도 걸려 어느 것이 정답인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경우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당장 실천 가능한 해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무엇보다 먼저 ‘공적사회 안전망 구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적 비공식적 사회관계유지를 통해 대인관계 활동을 한다면 사회적 관계 단절상태에서 발생하는 고독사의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심리상담, 심리검사실시 등도 추진하면 좋겠습니다. 독거노인 생활공동체 사업으로 인간관계 회복할 때 저는 화순군에 고독사 대안으로 “노인생활공동체 사업”을 제안합니다. 우리군은 2016년 말에 노인비율이 23.2%로 이미 초고령 사회이고 그 중 독거노인 비율이 35.4%인 5366 명입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400여개가 되는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을 활용해 5-6명 노인이 공동취사, 숙박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공동 생활체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또 복지 매니저의 마을이장의 역할과 임무에 자살예방사업을 추가하는 등 지원근거도 만들고,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활성화 하는등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회취약계층인 이들이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길 바랍니다. 순천시의 경우, 쉼터 42개소를 2018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고, 충남도는 2011년부터 '행복경로당' 사업을 실시하며 읍면 소재지 경로당을 '소규모 노인복지관'으로 탈바꿈 시키는 등 지자체들의 사례도 있습니다. 전남발전연구원이 실시한 ‘독거노인 사회안전망으로 주거공동체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전남농촌 지역여성 독거노인의 67.4%가 외로움과 ,고독에서 벗어나고자 생활 공동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독거노인의 경우 사회의 도움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회일원으로 당당하게 여기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당신을 고독사로부터 지켜드립니다." 라는 광고 문구, 보신 적 있으십니까?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이런 고독사 보험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방 1개당 월 3백 엔에서 5백 엔. 그러니까 우리 돈 약 3~4천원 만 내면 고독사한 사람의 시신처리와 집 청소, 유품 정리까지 다 해주는 보험입니다. 어찌 보면 서글프지만 더 늦기 전에 고독사 처방도 마련하라는 경구로 보입니다, 우리 사회의 독거노인은 대부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소외계층입니다. 독거노인의 빈곤과 질병을 해결할 책임이 국가에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족과 이웃은 물론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자원을 통한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지자체를 비롯한 의료기관, 경찰서, 119 구급대 등 관공서와 사회복지관, 노인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기적인 지역사회 노인자살예방 체계도 뒷받침 돼야 합니다. 해체된 지역공동체의 복원과 인간관계 회복이야말로 눈앞에 닥친 고독사의 해법입니다. 화순군의회 의원 김숙희 ◆<가정활력> ‘나만의 피자만들기 체험’ 호응 화순군방과후아카데미 주관, 정형필 치즈체험학교에서 체험활동 화순군이 24일 화순 정형필 치즈체험학교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나만의 피자만들기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순군방과후아카데미 중학생 4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자연학습 및 올바른 영양 교육과 또래 간의 긍정적인 정서 교감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오전에 직접 만든 치즈로 피자 만들기를 비롯해 목장에서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레일 썰매타기 및 고전문화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화순군방과후아카데미 1학년 김◯희 학생은 “우유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서 정말 맛있고 뿌듯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고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총무과>화순 인재육성장학기금 100억 조성 ‘청신호’ 김경호 부군수 500만원 기탁 등 87억원 조성 화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잇따르면서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김경호 부군수는 (재)화순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부군수는 “장모 상을 겪으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수 있는 장학기금 조성에 조의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장병만 금호가스 대표가 3년째 2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용인테리어도 지난 3월에 50만원에 이어 10만원을 기탁하고, 1년간 매월 5만원씩 자동 기탁을 신청했다. 또한 화순군사암연합회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00만원을 장학회에 기탁, 지역인재육성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재)화순장학회는 금년 하반기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초·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등 장학금 지급 방법을 대폭 개선,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오고 있다. 화순군은 2018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금을 확대 조성해 지역 학생들에게 인재육성 장학사업 등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6월 현재 87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장학금 기탁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061-379-33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무과>조세핀 킴 하버드대 교수 명품화순 아카데미 특강 “아이 자존감은 만들어 지는 것,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중요”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린 ‘제3기 명품화순 아카데미’에 조세핀 킴 하버드대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했다. 이날 강연은 자녀교육을 주제로 화순군과 화순교육지원청이 공동 개최한 행사로 아카데미 수강생, 관내 학교 교사, 학부모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조세핀 킴 교수는 특강에서 “자존감은 ‘자부심’, ‘자존심’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이는 타고나기보다는 후천적으로 교사,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가정이나 학교에서 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거울’로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 학생 우울증, 자살 등 여러 문제는 모두 이 ‘자존감의 결핍과 저하’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핀 킴 교수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과 반대로 자존감 저하를 막는 방법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 등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학교에서, 집에서 학부모와 교사는 아이와 될 수 있는 한 많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 상호작용하고 교감할 것을 조언했다. 조세핀 킴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에 31세의 나이로 한국인 여성으로는 최연소로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재직 중이며, 미국 내에서 저명한 교육자이자 전문상담가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경호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열의를 가지고 강연에 함께한 것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려는 우리 화순군의 의지가 곁들여있는 것”이며, “군민의 자녀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의 반영”이라며 반겼다. 정혜인 화순교육장도 “화순교육의 발전은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하나의 교육공동체로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오늘 특강이 우리아이들의 행복과 화순 교육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 1학기 제7회차 강연은 양승주 목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주민의 준비자세’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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