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꼬막 양식 성공 '눈앞'
입력시간 : 2017. 09.17. 00:00확대축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벌교에서 꼬막 양식이 시도 되고 있다.

꼬막 양식이 성공하게 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벌교 꼬막은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가 높게 일고 있다.

지난해 벌교에서 생산된 꼬막은 1,500여톤으로 자연산 꼬막씨가 마르면서 5년 전 3천 톤에서 수확량이 반토막으로 줄었다.

수확량이 줄면서 꼬막 채취를 아예 포기하는 어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벌교 꼬막 채취 어민 "갯벌만 바라보고 사는 어민 입장에서 안타깝기 그지 없고 소득이 전혀 없으니까 생활이 피폐하고 어려워졌다. "

꼬막 생산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처음으로 꼬막 완전 양식이 시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정난에서 부화해 두 달 동안 수조에서 키운 꼬막은 활발한 먹이활동을 하기 시작해서 이렇게 자란 꼬막은 갯벌에서 1년 동안 중간육성 단계를 거쳐 바다에 살포된다.

그리고, 바다에 뿌려진 어린 꼬막은 2년 뒤면 수확이 가능한 어른꼬막으로 자라게 된다.

양식 초기 가장 어려운 단계를 넘기고 현재 70% 수준까지 성공하면서 내년이면 대량 수확이 가능할 걸로 보인다.

양식으로만 연간 천 톤을 생산해 130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벌교꼬막배양장 운영팀장 "앞으로 2년쯤 후면 식탁에서 저희가 인공종묘로 키웠던 꼬막을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봅니다. "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벌교 꼬막이 완전양식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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