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닮은 제봉산도 좋거니와 대촌 노인은 더 아름다워 포충사에 올라보니 구름에 솟은 산은 술잔에 비치고 월 밑 앞 늙은 나무 물 속에 잠겼네 일독으로 휘던 허리 곡자가 되니 천고에 긴 회포 몇 날만 쉬어가세 힘겨운 저 노인 거동을 보소 별채에 누워 동동주 괴는 소리 듣고 있다가 두 눈 부릎뜨고 일어나 술상을 봐 오라네 고 운 석 詩人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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