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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당 중재파 의원들은 거취를 논의한 끝에 박주선·김동철·주승용 의원은 안철수 대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황주홍 의원은 민평당을 선택하기로 했다.

또 정동영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민평당으로 갈아타고, 이용호 의원은 입장 정리가 안된 것 같다

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신당은 중재파 3명의 합류가 확정되면서 29석 수준으로 교섭단체 요건을 갖추며 미래당으로 첫 발을 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도 불구하고 기존 국민의당 의석수인 39석 보다는 10석 정도 줄어든 29석으로 ‘수지타산이 안 맞는 통합'이라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평당은 교섭단체 구성까지는 모자라지만 국회 원내에서 캐스팅보트의 역할은 가능해 국회에서 주요 쟁점 마다 몸값을 키우며 존재감 부각시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국회 의석수를 보면 더불어 민주당은 121석으로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무소속 1석(정세균 국회의장)을 합해도 129석으로 법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148석)을 넘지 못하지만, 민평당(19석)이 힘을 보태면 가능해 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당명을 '미래당'으로 확정시키고 6.13 지방선거 체제로 당을 운영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호남 국회의원들의 확정된 당 소속이다.

◆민평당=전남지역 현역 의원으로 박지원(목포)ㆍ천정배(광주서을)ㆍ장병완(광주동남갑)ㆍ박준영(영암ㆍ무안ㆍ신안)ㆍ윤영일(해남ㆍ진도ㆍ완도)ㆍ정인화(광양ㆍ곡성ㆍ구례)ㆍ최경환(광주북을)ㆍ김경진(광주북갑)ㆍ이용주(여수갑) 황주홍(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ㆍ

조배숙ㆍ정동영ㆍ유성엽ㆍ김광수ㆍ김종회ㆍ박주현ㆍ장정숙 의원 등이 합류했다.

◆미래당= 박주선(광주 동 을)ㆍ김동철(광주 광산갑)ㆍ주승용(여수을)ㆍ합류

한편 아직 결정을 못하는 손금주 의원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