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 1명뿐인 곳도 9개교와 분교 7곳이다. 올해 전남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1만 5천600명, 지난해보다 300명이나 줄었다. 젊은 층이 농어촌을 빠져나간데다 저출산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구 190만 명 대가 무너진 전남 지역에 인구 절벽 현상과 함께 신입생 없는 학교가 늘고 있다. 전남의 지난 2일 초, 중, 고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있는 날이다. 그런데 전남지역에선 학교와 분교 51곳에서 입학식이 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연일까 ? 입학 할 학생들이 없기 때문이다. 장흥 안양동초등학교에는 입학식이 있는 지난 2018년 3월 2일. 이날 장흥 안양동초등학교의 1학년 신입생은 단 1명 뿐이 었다. 아들이 친구 없이 학교 생활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부모는 걱정이 크다. 학부모 "친구가 있으면 서로 관계를 이해하고 배려하기도 할 텐데... 자기밖에 없으니 혼자만 생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도 못 하는 학교도 있다. 4년 째 입학생을 받지 못한 강진북초등학교는 전체 학생수가 단 2명 뿐이다. 이 학교는 폐교를 걱정하는 처지다. 강진 북초등학교장 "학교라는 것은 지역의 거점입니다.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의견을 종합할 수 있는 거점이 학교입니다. 비록 초등학교이지만요."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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