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새터민의 구직활동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새터민 취업누리터'를 서울남부고용지원센터에 설치하고 26일 개소식을 가졌다. 새터민 밀집거주지역인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새터민 취업누리터'는 새터민 구직자가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취업지원 서비스인 '새터민 일자리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새터민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직업세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지도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새터민의 원활한 구직과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새터민이 크게 늘어 올해 6월말 현재 입국자가 7,7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이들의 북한 경력이 단순노동, 무직인 경우가 89%여서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2000년부터 전국 46개 고용지원센터에 새터민 ‘취업보호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취업지원 노력을 기울였으나 고용지원센터에 구직등록 한 새터민은 2,013명(전체 입국자의 26.3%), 센터를 통한 취업자는 지금까지 310명(취업률 15.4%)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부는 하나원 교육시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구직등록을 유도하고, 교육과정에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기초직업적응훈련’을 포함시키는 등 새터민 취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 하나원교육은 통일부에서 실시하는 사회정착 교육으로 3개월 과정이다. 이날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새터민 취업누리터'개소식에서 “그동안 미흡했던 새터민에 대한 취업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취업누리터를 설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새터민 취업보호담당자를 늘리고,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구인업체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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