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석의 詩 진실한 사랑 입력시간 : 2018. 04.09. 00:00 사랑이란 달콤한 연극에 속아 나 혼자 국화 향기 뿌리며 진실한 사랑을 했다 그래서 일까 더 이상 기대가 없던 사랑도 새롭게 싹이 트고 있었다. 그 옛날 한없이 거추장스럽게 여겨지던 청춘의 시간 그 아련해진 세월 어느 마디쯤에서 반짝이는 별들을 가슴에 담고 달을 보듯 하늘을 올려다 본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축복 처럼 열려있다 어디선가 휘돌아 불어오는 갈색 바람에 사랑을 띄운다 그래도 너무나 오랫동안 그리웠던 사람인 것처럼 하늘은 넉넉히 보인다. 그때 그 청춘 불타 버렸지만 진실 앞엔 언제나 사랑이 었다. 고운석의 시집 南村 일기에서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