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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산업>화순군 수만리 철쭉 단지 “대대적인 환경 개선” 작업 추진

- 전정은 꽃눈 분화시기인 7월 이전 약하게 실시 웃자람 방지 -

- 내년 봄 꽃피울 꽃눈이 많이 형성되도록 유도, 병해충방제 실시 -

화순군(군수권한대행 김경호)은 수만리 철쭉단지 생육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수만리 철쭉단지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내년 봄 철쭉이 아름답게 꽃 피우도록 적극 관리 할 방침이다.

화순읍 수만리는 국립공원인 무등산 백마능선 앞자락에 위치하여 화순 팔경으로 손꼽힐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 남도의 알프스라 불린다.

수만리에 조성된 철쭉단지는 2006년 3월 화순읍 만연폭포에서부터 수만리, 큰재 등 도로를 따라 약8km 경사면에 영산홍, 자산홍등 6개 품종 100만여 그루를 식재하여 매년 봄철이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피워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전국 제일의 봄나들이 명소로 널리 알려져 왔다.

최근에 꽃이 예전처럼 화사하지 않고 개화가 부진하다는 의견이 많아 군에서는 총체적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옛 명성을 회복 하도록 하기 위해 관계 전문가의 자문를 받아 근본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군 자문 요청에 따라 금년 5월초 현지를 확인한 “전라남도 산림환경 연구소 오찬진 박사” 등 전문가 진단에 의하면, 금년 봄 철쭉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지 못하는 이유를 작년 12월 강수량 부족했고 금년 4월초 강설로 인한 꽃눈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고온에 의해 개화보다 잎 생장이 빠른 이상기온에 의한 식물의 생리적 변화 등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러한 이상 기온에 의한 철쭉꽃 개화 지장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앞으로도 자주 기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 했다.

또한, 철쭉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하나 철쭉 식재지 일부는 연접 산림 내 수목이 햇빛을 차단하고 북향에 식재된 철쭉은 오전에만 햇빛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일조량이 부족하여 생육환경 불량하다고 진단하였다.

또한 현재 식재된 철쭉은 수령 20년생 내외로 노령화 되었고 수목이 노령화 될 경우 생리적인 활력이 떨어져 꽃을 화사롭게 피지 않는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품종 또한 여러 품종이 혼합 식재되어 품종별 특성 차이로 꽃피는 시기가 다르므로 시각적으로 일제히 꽃피는 모습을 느낄 수 없다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했다.

전문가의 진단에 의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철쭉을 새로 식재하거나 강하게 전정하여 수목의 활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으나 이럴 경우는 2∼3년간 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또 다른 개선방안으로 철쭉에 일조량을 최대한 높여주기 위해 철쭉 주변 수목을 최대한 이식 하고 이식이 곤란한 수목은 햇빛 투과가 잘 될 수 있도록 수목의 가지를 최대한 높이 제거 하여 꽃피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정은 꽃눈 분화시기인 7월 이전 약하게 실시하여 웃자람을 방지하고 내년 봄 꽃피울 꽃눈이 많이 형성되도록 유도하며, 병해충방제 등 년중 지속적인 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군에서는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20여명의 전문 작업단을 활용하여 5월말 수목 지하고를 높이는 작업과 전정 작업을 조기에 실시하고, 병해충방제 등 각종 피해를 예방을 위한 작업을 병행하여 내년 봄 아름다운 꽃을 피워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봄나들이 명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과>화순군, 한천면 3개마을 폐광진흥지구 지정 추진

-기반시설 확충으로 생활불편 해결과 농가소득증대 기여-

화순군은 낙후된 폐광지역에 기반시설 확충으로 생활불편 해결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한천면 3개마을(모산1․2리,금전리) 560,283㎡를 폐광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급격한 인구감소로 폐광지역이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하여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화순군 지역개발계획을 작년 1월에 신청 같은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1월 전라남도에서 확정 고시되었다.

이 계획에 따라 지역개발구역 지정을 위해 전라남도 및 국토교통부와 각 3차 협의후, 본 용역을 지난 4월에 발주했으며 폐광진흥지구 지정을 신속히 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을 방문하여 협조 요청을 하였다.

군은 6월말까지 전라남도로부터 지역개발구역 지정 승인과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폐광진흥지구 지정 승인을 받을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폐광진흥지구로 지정하게 될 지역은, 우리군 폐광지역이 가장 넓은 한천면으로 그 동안 3개 마을이 폐광진흥지구 지정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느꼈으며 각종 소득증대사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었으나, 폐광진흥지구로 지정이 되어 앞으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이 매우 반기는 분위기이다.

김경호 화순군수 권한대행은 “폐광진흥지구 지정으로, 한천면 모산 1‧2리, 금전리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부족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소득증대사업을 발굴하여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으며 능주농협에서 모산1리에 계획한 벼 건조저장시설(DS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