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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한국 기사에 의해 일본 시사통신사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ソウル１９日時事】韓国の旧正月の連休（今年は２１―２３日）に欠かせないのが花札遊びだが、ソウルの市民団体「活貧団」が１９日、デザインを韓国風に変えた花札を発表し、話題を呼んでいる。

日本から入った花札は植民地時代に普及し、現在は老若男女に大人気の娯楽だ。韓国風花札は、３月の桜をチョウセンヤマツツジに、９月の菊では杯を青磁のつぼに、また１２月のかさを差す男を美人で名高い朝鮮時代の妓生・黄真伊にそれぞれ変えた。

洪貞植代表は「首相の靖国神社参拝や独島（日本名・竹島）妄言などを批判しながら、正月に日

本色の強い絵が描かれた花札で遊ぶのはおかしい。韓国風花札で韓民族精神を取り戻そう」と呼び掛けている。（了）

日本時事通信社

한국기사: 일본 화투 치지 맙시다

여느 명절이든지 등장하는 놀이문화. 그런데 안방에서 자리잡는 이런 놀이문화의 한 가운데 언제부턴가 화투가 자리잡았다.

명절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한국 사람은 둘만 모이면 고스톱 친다" 는 말은 외국 공항에서 화투친 한국인을 보고 외국 사람들이 만들어낸 국제적인 망신스런 말이다.

최근에는 화투놀이를 합리화 해 "화투놀이를 하면 노인들의 치매도 예방하고 계산능력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화투가 일본 것으로, 일제 그대로의 것이라는 데 있다.

기존 화투에는 일본인들의 한민족 정기 말살 의도가 노골적으로 담겨 있다.

이 화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우리 전통 꽃들과 사뭇 다른 점들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의 국화에 해당하는 벚꽃에 홍단이 그려진 그림을 비롯해 소나무도, 매화도, 난초도 우리가 보고 느끼던 것과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나 형태, 새와 동물들도 조금은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둥근 보름달은 일본의 국기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때마침 한 시민단체가 화투에 그려진 일본풍 그림 대신 한국의 동양화가 그려진 화투를 보급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속 화투는 일명 '개벽 화투'로 2년 전 한민족정신문화연합회가 개발한 것이다. 한민족정신문화연합회 김옥순 회장(49)이 개발한 개벽 화투는 꽃·풀·나무·새·짐승·사람 등 화투 속에 등장하는 그림을 일본풍이 아닌 순수 토종으로 바꿔 놓은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개벽화투'

'활빈단'이 보급하기 시작한 이른바 `개벽화투’는 기존의 화투그림을 연상케 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을 화투 패에 넣었다.

예를 들면 1월 광(光)의 경우 기존 화투는 일본 학이 떠오르는 태양(일본을 상징)을 동경하는 장면이지만, 개벽 화투는 한국의 학이 조선 소나무 밑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미래지향적인 그림으로 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비단(緞)이 아니라 마(麻)가 먼저 보급된 점을 감안, 띠 패의 경우 홍단(紅緞)이 아니라 홍마(紅麻), 청단 대신 청마로 고쳤다. 독도를 상징하는 그림들을 그려 놓은 것도 시선을 끈다.

또한 벚꽃이 그려진 ‘3월 벗꽃' 화투 패는 진달래로 바꿨고 보름달이 그려져 있는 ‘8월 공산' 화투 패는 대구의 팔공산을 배경으로 했다. 또 ‘12월 비' 화투 패는 황진이가 대나무 밑에서 우산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대신했으며, 화투에 표기된 ‘광’(光)은 태극무늬로 바꿨다.

제작진 측에서는 "최근 독도문제 등으로 모든 국민이 반일을 외치면서도 흔히 가지고 노는 놀이 기구에까지 왜색으로 채색돼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글= 최재승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