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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및 국립공원 관리공단 다도해 해상 서부사무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홍도 2구에 위치한 구 신흥분교에 철새연구센터를 설치, 오는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천혜의 해상 관광지, 홍도에 위치한 이 연구센터는 국내 최초의 철새 전문 연구기관으로 8명의 전문인력이 조류 전반에 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한다.

이 곳에서는 국내 서식하며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380여종의 철새 중 61.8%인 235종의 철새가 이 지역에서 관찰됐다. 또 국내에 서식하는 맹금류의 60%가 이 지역을 이용하는 등, 홍도는 동북아시아 철새 이동 중심지로 철새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홍도는 국내 관찰 기록이 없던 미기록 조류인 긴다리 사막딱새, 얼룩무늬 납부리새 등 10종도 확인됐다.

연구센터는 동북아시아 국제 철새 네트워크를 구축, 국제공동 연구, 가락지 부착 사업, 인공위성 추적 등을 통한 철새이동 경로 파악, 조류의 생태 및 질병 연구, 중간기착지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취재 =황미숙(전남 민원 메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