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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안전도는 2016년 9등급(평균안전도지수 0.785), 지난해 7등급(0.699)으로 나타났다.

진도·장흥·영암·담양군이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연재해 안전도에서 최하등급인 10등급을 받은 것이다. 전남의 안전도도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전국 자치단체 평균은 2016년과 2017년 모두 6등급(0.649, 0.631)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10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총 23곳으로, 충북이 5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강원 4곳, 경남 3곳, 인천·경기 2곳 등이다.

여수시와 화순군은 9등급, 완도·신안·보성군은 8등급, 광양시와 곡성·영광·강진군은 7등급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도지수는 0.4 미만인 경우 1등급을 받고, 지수가 작을수록 등급도 높아진다.

소병훈 의원은 “국가와 자치단체는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를 위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대비할 책임이 있다”며 “행안부는 각 자치단체가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