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52.7%)보다 0.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55.2%였다. 10명 중 5명 이상이 ‘빚의 굴레’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광주·전남지역 중·장년층(만 40∼64세) 절반 이상이 금융권에 갚을 빚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7000만원~3억원 이상의 고액을 빌린 중장년층이 1년 전보다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광주는 3699만원(전년 3512만원), 전남은 3133만원(3000만원), 전국은 3911만원(전년 3633만원)이었다. 중·장년층의 금융권 대출액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대출액 7000만원 이상 광주지역 중·장년층 비중은 증가한 반면, 7000만원 미만 비중은 감소했다. 광주의 경우 3억원 이상 빌린 중장년층 비중은 4.3%로 지난해(4.0%)보다 증가했고 2억~3억원 비중도 5.0%로 1년전(4.7%)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8.9%이던 7000만~1억원 대출자 비중은 올해 9.1%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1000만~3000만원 비중은 감소했다. 전남도 3억 이상 빌린 중장년층 비중이 3.8%로 지난해(3.2%)보다 증가했고 1억~2억원 미만 대출자 비중도 12.3%로 전년도(12.1%)보다 소폭 늘었다. 광주의 중장년층 인구(지난해 11월 1일 기준)는 56만2000명으로 총인구의 38.2%였고 전남은 전체 인구의 38.4%인 6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중장년 인구는 광주는 74.1%, 전남은 67.0%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연간 벌어들이는 평균 소득은 광주 3126만원(지난해 3131만원), 전남은 3019만원(지난해 2912만원)으로 집계됐다.광주는 1년 전보다 소득이 줄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새로 일자리를 얻은 만 40∼64세 임금근로자 70만8000명 중 3분의 2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이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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