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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00시 00분 입력

5ㆍ18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광주에 이어 두 번째 시사회가 화순에서도 열렸다.

제작사 무당벌레필름 등은 어제(10일) 오후 4시 30분과 저녁 7시30분 화순 시내마에 화순군민을 초청해 '임을 위한 행진곡'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목 교체 요구 등으로 인해 제작과 중단을 반복한 끝에 스토리 펀딩을 통해 3년여 만에 제작을 마치고 박 감독의 고향인 화순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 두 차례에 화순 시내마에서 열린 시사회에 1980년대 5.18을 직접 격었던 세대의 70년대 한 관람객은 “너무 상업성에 치우치다 보니 당시의 현실감이 없더라” 라는 반응이다.

오히려 택시 운전사의 영화 ‘5.18 택시운전사’와 너무 동 떨어진 현실감과 당시의 군중의 분노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한마디로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과 스텝들의 열정과 많은 공을 들였지만 불행히도 흥행에는 실패를 할 것 같다는 예견을 남겼다.

1980년도 당시 가토릭 센타 앞 금남로, 상업은행의 골목, 그리고 돌맹이가 흐트러진 금남로 거리의 처절함이 있는 ‘다큐드라마'’를 보는 것 보다 너무 동떨어진 시대감으로 예술적인 개운한 맛을 느끼지는 못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영화의 화순군민 혈세 지원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아쉬움을 남기게 됐으며, 예술성과 시대감은 떨어지고, 상업성이 강조 됐다는 지적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