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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종식)는 다문화가족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보다 빠른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3월 5일 개강 이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 교육에 열정을 담아 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교육과정은 1단계~5단계 수준별로 듣기, 말하기, 쓰기로 진행하고 있고, 매주 화,수,목 / 오후 1:30분부터 3:30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 체험도 연계해 체계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어능력검정시험(TOPIK) 준비와 국적취득 또한 지원한다.

한국어교육 과정의 경우, 이수한 이민자가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를 이수하게 되면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자와 동일한(귀화신청 시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 면제, 국적취득 심사 대기시간 단축 등)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교육생 리뉴안(20세, 베트남)씨는 “한국에 온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모든게 낯설고 어려웠는데, 베트남과 달리 한국어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한국문화도 차츰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올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본 센터는 가족의 유형에 상관없이 모든 가족에 대한 안정성 강화 및 가족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부부 및 부모교육,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지원 등 화순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순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화순희망센터 내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 수시 접수로 한국어교육에 참여하여 하고자 하는 중도자녀입국자녀나 결혼이민자는 한국어교육 담당자(061-375-1057)에게 문의하거나 센터 카페(http://cafe.daum.net/wsfsc)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트남 한 이주민 수강생은 "일주일에 3번 강의는 너무 짧은 것 같다"며 "일주일에 5일 정도의 강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