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조직화·산지유통 활성화 위해 지원 사업 늘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유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순군은 2017년 ‘원예산업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원예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산지유통 중장기 전략 수립·추진...APC, 로컬푸드 등 기반 확충 화순군의 농산물 통합 마케팅은 2015년 설립된 ‘농협경제지주(주) 화순군연합사업단(이하 연합사업단)’에 일원화했다. 연합사업단이 맡은 통합 마케팅 조직은 다수의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이 출하하는 농산물의 유통을 전담하는 기능을 한다. 통합 마케팅 조직에 화순·도곡·능주·이양청풍·동복농협 등 5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다. 통합마케팅 참여 조직인 5개 농협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운영하거나 공동선별·공동출하회(이하 공선회)의 농산물 생산과 품질 관리, 공동선별 등 상품화 작업, 농가 교육 등을 담당한다. 공선회 참여 농가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과 출하계약을 통해 생산 물량을 전량 출하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군은 농산물 통합 마케팅 확대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2016년 800만 원, 2018년 2200만 원, 2019년 3100만 원으로 지원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공동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 기능을 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로컬푸드 직매장 등 기반 시설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화순에서는 메가바이오숲, 도곡농협, 전남생약조합 3곳에서 APC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총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도곡농협 APC는 오는 9월에 준공할 예정이고, 2022년까지 APC 1개소를 추가 건립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월 준공한 도곡 로컬푸드 직매장(총사업비 8억 원) 증축을 지원한 바 있다. 공동선별·출하 조직 확대, 비용 절감하고 시장 교섭력 키워 군은 통합 마케팅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생산자 조직(공선회) 확대에도 공을 들여왔다. 품목별 공선회에 참여하는 농가가 많아야 공동선별·공동출하 규모가 커지고 그만큼 통합 마케팅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군은 유통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산지유통·통합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공동선별비를 지원해 왔다. 2016년 4억3400만 원, 2017년 5억2200만 원, 2018년 4억9600만 원을 지원하고 올해는 공동선별 1763t을 목표로 3억4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으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방울토마토 등 품목별 공선회 조직 확대, 통합 마케팅 활성화와 정착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공동선별 참여 생산자단체는 능주농협의 방울토마토 공선회, 도곡농협의 파프리카·토마토·딸기 공선회가 있다. 군이 올해 공선회 조직화에 주목하는 품목은 복숭아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도곡농협에 선별기 구입비 1억 원을 지원했다. 도곡농협은 복숭아는 공동선별이 어려운 품목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공선별·출하를 추진한다. 도곡농협 복숭아 공선회는 올해부터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복숭아를 출하할 예정이다. 균일한 품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공동선별 등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면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2022년 마케팅 취급액 268억 목표로 제도 등 정비 군은 2018년 152억 원이었던 연합사업단(통합 마케팅 조직)의 원예 농산물 취급 규모를 올해는 160억 원 이상, 2022년에는 268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도 정비 등에 나섰다. 군은 ‘원예산업 발전협의회’를 재정비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향후 지역 단위 푸드 플랜 추진과 연계해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산지 조직 확대, 기반시설 확충, 통합 마케팅 활성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비하겠다”며 “농가, 농협, 연합사업단, 지자체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시행한 ‘2019년 원예산업 종합계획 이행 평가’에서 B등급, ‘2019 산지유통 종합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 결과에 따라 선도 자금 26억5000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았고, 공선회에 참여한 120 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문화예술]화순에서 ‘한국 사진 속 불교’ 주제로 세미나 열린다 21일 천불천탑 사진문화관 개최...이태호 교수 등 특별 강연 화순군(군수 구충곤)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이하 천사관)이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의 사진은 불교를 어떻게 표상하는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21일 오후 2시부터 천사관 영상실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예술 매체인 사진, 그중에서도 한국 사진 속의 불교 이미지를 조명하고 ‘한국 사진과 불교’의 관계를 살핀다. 또, 제 3언어로서 ‘사진 이미지’의 문법과 표현 능력이 한국사진사(史)에서 어떻게 생성·확장되어 왔는지 탐구한다. 최연하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오상조 사진문화관 명예관장(사진으로 만나는 운주사)과 이태호 명지대 초빙교수(고려 시대 불교미술의 흐름과 운주사 석불·석탑)의 특별 강연도 펼쳐진다.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천사관(061-379-5893)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이미지언어연구소는 1978년 한국사진사의 체계적인 정립과 작품 및 사료의 발굴,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한 순수 민간 연구기관이다. 천사관은 2017년 개관 이후 수준 높은 기획전시와 다양한 사진 관련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남도의 사진문화를 선도하는 사진 전문 문화관이다. ◆[행복민원]화순 백아산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백아산 일대의 주요 등산로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14점을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해안 등 건물이 없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격자형으로 구획해 부여한 통일된 고유번호다. 번호판은 재난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경찰․소방 당국 등의 신속한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군은 백아산 주요 등산로 코스를 중심으로 300~700m 간격으로 14점을 설치했다. 아직 설치하지 않은 등산로 코스도 현장 조사를 통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점번호판 설치 지역을 확대해 군민의 안전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무과]화순군 대학생 알바 경쟁률 2.6대 1 60명 모집에 160명 접수…7월 2일부터 8월 12일까지 근무 화순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160명이 몰려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이 대학생들의 인기를 끈 것은 타 직종에 비해 근무 여건이 좋은데다 행정기관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선 속칭 ‘꿀 알바’로 여겨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아르바이트 모집기간 총 16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소득수준 등에 따라 참여 대학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은 내달 2일부터 8월 12일까지 군청 실과소와 읍면사무소에서 행정실무와 현업 업무보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 5일 근무이며 급여단가는 1일 66,800원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운영으로 대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을 경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화순군, 고품질 복숭아 본격 수확 시작 정만조생 올해 소비자에 첫선...9월까지 다양한 품종 생산 지난 16일부터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특산물인 고품질 명품 복숭아 출하가 시작됐다. 출하가 시작된 복숭아는 ‘정만조생’ 품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수확 시기가 빠르고 착색이 좋아 농가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25일부터는 미황 품종도 수확한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1~2일 늦어져 수확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기상 조건이 양호해 작황이 좋고, 맛도 좋다. 화순 지역 복숭아 재배 농가는 안전하고 맛 좋은 친환경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작물보호제 사용 횟수를 최소화하고 신기술 도입 등에 적극적이었다. 화순군 복숭아 재배 면적은 230ha로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넓다. 대표적인 생산 품종은 7월 말에 수확하는 경봉 등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국내 육성 품종 보급과 노동력 절감 신기술 보급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자리정책]화순군, 농공단지 등 돌며 ‘일자리 종합안내’ 순회 홍보 현장 안내 통해 일자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5월 27일부터 18일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에 관한 순회 홍보를 시행했다. 순회 홍보는 예비군 훈련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취업상담과 연계해 진행한 ‘찾아가는 일자리 안내 서비스’ 중 하나다. 군은 관내 6개 농공단지, 실업계고, 노동상담소 등 구직자와 기업체를 찾아 정책을 안내했다. 군은 청년 일자리 카페와 일자리 센터 등 화순군 일자리 지원 기관의 이용 안내, 청년․여성․중장년․어르신 일자리 사업, 고용 우수기업 인증 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취업 지원, 주거 안정 지원, 기업 지원, 교육 훈련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된 13개 전라남도 연계 사업도 홍보했다. 중앙정부, 전라남도, 화순군의 일자리 정책을 알기 쉽게 정리한 일자리 종합 안내 리플릿 1000부를 제작하여 배부했다. 직업 상담사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동행 면접’ 지원과 구인․구직 현장 홍보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내 미취업자와 실직자의 구직 활동을 촉진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순회 홍보가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 청년 고용률 증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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