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評]화순에서 없어져야 할 말 “재.보선”
“화순은 여과 없이 떠돌아 다니는 말이 많은 고장....”
"이제는 편안한,,, 재.보궐 선거 없는 고장이 되어야 될 텐데."
입력시간 : 2019. 07.16. 13:02확대축소


최근 화순의 정서는 불안하고, 한치 앞이 안 보인다, 말 그대로 오리무중이다.

그런 와중에서도 "군수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수없이 나 돌고있다 즉, 재.보궐 선거 이야기다

화순에서 항상 크게 히트한 말은 첫째 “군수 재.보선” 두 번째가 “군수 검찰 소환 조사”이다. 세 번째가 “군수 측근 人事장사” 등 이다

이런 말 중 재선거는 틀린 말이 아니고, 3~4 번이나 재선거를 치렀다. 다시 말해서 군수가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군수 검찰 소환도 수차례 치렀다.

발상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체 “군수 재.보선” “군수 검찰 소환” 이 말은 한번 퍼지면 것 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지만 이 말들이 신기하게 맞아 떨어진다. 마치 무당이 용왕님을 불러내서, 굿을 해서 이루어지게 만드는 것 같은 말씨(言根)가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쓰는 거짓말이, (첫째)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말, 이어 (둘째)처녀가 시집 안 간다는 말, (세째)노인네가 빨리 죽어야 한다는 말을 우리들은 3대 거짓 말 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사꾼이 밑지고 팔 수 있다. 요사이 불경기에는 그렇게 할 수 있다.

또 처녀가 시집 안 간다 그 말도 맞아가고 있다. 그런데 노인이 빨리 죽어야 하는데 의학이 발달되고 건강관리를 잘해서 장수하기 때문에 이것은 거짓말이 될 수 있지만 이 역시 노인은 언제 죽어도 죽는다

필자가 왜 이런 말을 늘어놓느냐 하면, 최근 “군수가 곧 낙마”한다, 그리고 곧 “군수가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 라는 말이 수없이 떠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최근 모 지방자치단체 수장이 뇌물수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의 선고를 받았다. 뇌물수수는 특가법에 의해 옷을 벗어야 하지만, 직무상 잘못 관리하는 것은 수장의 낙마사유는 아니다

이 말은 누군가가 말의 씨앗을 붙여 돌아다니게 하면, 언젠가는 싹이 트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하는 말 일것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의중은 어디에 있는가 분석한 결과 군수가 낙마되고 다른 사람이 군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화순군민이 불행해 지기를 바라는 愛鄕이 아닌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할 수 있는 積敗(적패)주의자 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말은 민선군수 시절 수 없이 들었고, 또 그렇게 됐지만 화순군은 군수가 항상 편안한 것은 아니고 당선이 되어도 불안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권선징악.....남을 해코지 해서 자신이 잘 되는 것 못 봤다. 그리고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는 피 눈물이 나는 것이다.

또 있다 조선시대 후궁이 왕비를 죽어라고 神堂(신당)에서 각가지 굿을 했는데 결국 왕비도 죽고 자신도 사약 받고 죽었다는 사실은 남을 해코지 하면 곧 자신도 괴멸한다는 하늘의 섭리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은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데 굳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기주의적 발상을 이제 내려놓을 때도 된 것 아닌가?

이제는 화순사회를 편온하게 하면 안 되는가 ? 한번 묻고 싶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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