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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혔던 더위가 한결 순해졌다. 열대야도 이제 끝나간다. 지독했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보면 그나마 올 여름은 견딜 만 했다. 광주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를 뿌린데 이어 어제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간혹 쏟아지며 더위가 한풀 꺾였다.”

비가 내린 탓에 대기가 습하긴 했지만 숨이 턱턱 막히는 열기는 수그러졌다. 당분간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긴 하겠지만 폭염특보 기준인 33도를 밑도는 날이 이어지겠다. 또 어제 밤부터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사라지면서 밤잠 이루기 더 수월 해 졌다. 사실상 여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올 여름은 지난 여름 보다 덜 더웠다.

여름철 기온을 비교해 봤을 때6월와 7,8월 모두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낮았고. 폭염이 지속된 일수는 지난해 43일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12일에 그쳤다. 열대야도 지난해에는 30일동안 이어졌지만 올해는 22일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에는 막바지 피서행렬이 이어질 텐데, .토요일인 오늘은 전남 북부지역에 5~20mm가량의비소식이 이어지겠다.

반면 일요일은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다. 맑은 하늘이 드러 나겠고, 낮 최고기온도 30도 안팎으로 심한 더위는 없을 전망이다

/광주지방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