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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긴급 체포되고 지난달 26일 1심 선고를 받은 전 산림조합장이 조성한 비자금 2억2900만원에서 사용처가 확실한 1억 1천 만원은 화순 지역 기자 2명에게 준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전 비서실장에게 건너준 5천만원 중 3,500만원을 제외한 미궁의 8,400만원에 대한 검은 돈의 흐름을 풀기위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화순사회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검은 돈의 흐름에 유독 조 전 조합장이 8400만원을 검찰에 불지 않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것이다.

조 전조합장이 자신이 전액을 소화 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누구에게 건너 준 것인지 검찰은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기법은 마치 ‘불도그’와 같이 한번 물면 놓지 않은 사냥개의 습성을 지니고 있어서 8,400만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찾아내고 말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말이다.

그렇다면, 검찰은 무엇을 들여다 보고 있을까 하는 것이 초점이다

두가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개인이 사용했을 것이고, 그리고 두 번째 정치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전자는 단시일에 그 많은 금액을 어디에 사용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다음으로 보고 있는 것은 정치적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조 전 조합장과 정치적 함수 관계가 있는 정치인에게 건너갔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비자금 2억 2,900만원에 회계학으로 분석하면, 분개를 하면서 수익,지출이 맞지 않아 대차대조표를 작성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계수를 맞출 것이다

그것을 검찰이 할 일이다.

검찰은 처음 겨냥한 목표는 적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의 목표는 빗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법조계의 시각이고 보면, 금명간 아니면, 수개월 후에는 해답이 나올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전 비서실장 과 전 총무과장의 5천만원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C 모씨를 증인으로 불러 심문한 후 결심하고, 검사의 구형이 있을 것으로 예정되며, 오는 11월 초경 선고공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