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7일 한눈에 보는 화순군 묶음소식
◆[사회복지]“저도 정말 어렵습니다”...현금 기부한 익명의 소상공인
◆[혜림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일시 돌봄센터 개소
입력시간 : 2020. 04.07. 14:44확대축소


◆[사회복지]“저도 정말 어렵습니다”...현금 기부한 익명의 소상공인

화순 소상공인, 현금 100만 원 기부...연대의 손길 이어져

“코로나19로 힘드시죠? 소상공인 저도 정말 어렵습니다. 더 어려운 분을 위해 써 주세요.”

지난 6일 오후 한 주민이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 긴급 재난생계비 접수창구에 봉투를 건네고 황급히 사라졌다.

그는 봉투에 ‘어느 소상공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을 뿐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봉투에는 현금 100만 원이 들어 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봉투 겉면에 “소상공인 저도 정말 어렵습니다. 더 어려운 분을 위해 써 주세요”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군은 기부금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보건 취약계층과 관계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고 골목 상권 침체로 힘들텐데 코로나19를 이겨낼 힘을 보태주셔서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우리 군도 철저한 방역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에서는 기업,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의 손 소독제, 보건용 마스크, 현금 등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1일부터 화순읍 4곳(주민자치센터·화순문화원·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12개 면행정복지센터에 긴급 재난생계비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긴급 재난생계비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화순군 누리집, http://www.hwasun.go.kr).

◆[혜림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일시 돌봄센터 개소

발달장애인 부모에게 희망이 되다!!!

혜림종합복지관 일시돌봄센터는 전라남도 전 지역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키 위한 전라남도 지원사업으로 2019년 10월 담양군 금성면에 설치한 장애인 복지기관이다.

발달장애인의 돌봄 가족은 긴급한 사고나, 질병 또는 업무출장, 여행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발달장애인 자녀를 돌봐야 하는 애로사항이 상존하고 있지만 이 같은 애로를 해소해 줄 수단이 없는 실정에 있었다.

현제 운영 중인 타 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만 이용가능하고, 단기보호센터에서는 관찰기간을 두고 입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일시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돌봄 가족이 긴급하게 장기간 병원 입원, 여행, 경조사등으로 인한 부재 시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일정기간 보호 및 24시간 자녀를 케어하는 센터다.

일시돌봄센터는 전남 지역에 등록되어 있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대상으로 운영되며, 서비스 이용 시 당사자의 위생관리 및 일상생활지원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센터 이용 시 1회 최대 7일까지 센터에 머무를 수 있으며, 연간 30일 한도로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수급자 12,000원, 비수급자 20,000원으로 운영 중에 있다.

혜림발달장애인 일시돌봄센터 김금용 센터장은 “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센터를 통해 가족 간의 관계 강화 및 돌봄 부모님의 삶의 질을 향상 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혜림발달장애인 일시돌봄센터의 입소 및 안내 절차는 일시돌봄센터 061-380-4586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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