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 한눈에 보는 화순군 소식
◆[농업정책]화순군,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 강화...‘청정 화순’ 유지
◆[가정활력]화순 어울림 봉사회, 드림스타트 아동에 나눔 실천
◆[면 소식]화순 사평면, 농촌 일손 돕기 나서
입력시간 : 2020. 05.18. 11:52확대축소


◆[농업정책]화순군, 가축전염병 선제 대응 강화...‘청정 화순’ 유지

한발 앞선 ASF·FMD·AI 등 방역 대책 추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가축전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선제 방역으로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화순’을 유지하고 있다.

백신 공급, 농가 일제 점검, 가축 전수 검사 등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해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발생 시기(계절), 특성을 고려한 사전 방역에 힘쓰고 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거점 소독시설 등 운영

가축 질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관리, 양돈 농가 전담 담당관제 운영, 외국인 고용 양돈 농가 집중 지도 등 사전 예방에 나섰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파주, 연천, 김포, 강화의 양돈 농장에서 14건이 발생해 38만963두가 살처분됐다.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580건, 물웅덩이와 토양, 차량 등에서 30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 우려가 크다.

ASF는 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한 봄, 여름철에 발생 건수가 늘어난다고 알려져 농장과 바이러스의 접촉 차단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4월 말까지 지역의 모든 양돈 농가의 울타리, 퇴비사 등 방역 시설을 점검했다.

양돈 농가에 야생 멧돼지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에 동물 기피제 960포, 생석회 6040포, 소독약품 3200kg을 공급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해 전염병을 차단하고 있다.

◆ 구제역 상반기 일제 접종...항체 양성률 제고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전체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FMD) 일제 접종을 시행해 항체 양성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전과 달리 소 50두 미만 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염소 3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도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한다. 그 외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항체 양성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돼지 농가는 과태료가 부과될 뿐 아니라 써코바이러스 백신,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백신 등 가축 방역 사업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결과, 양성률이 소 80%, 번식 돈‧염소 60%, 비육돈 30% 미만인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7월 1일부터 구제역 백신 보조금을 50% 삭감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 AI·브루셀라병·결핵병 방역...농가 일제 점검, 가축 일제 검사

이와 함께 겨울철에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위해 농식품부와 군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5월부터 9월까지 가금 농가 일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일제 점검을 통해 농가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에 방역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대상은 2000수 이상의 닭, 오리, 기타 가금을 사육하는 농가다.

군은 외부인 출입 차단, 소독 기록부 작성 등 방역수칙과 전실, CCTV 등 방역 시설 구비, 정상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방역 시설이 미흡한 농가에는 개정된 가축전염병에 따라 시설 정비·보수를 명령하고 이행계획서를 제출받고 개선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는 한우․육우 농가에 막대한 손해를 일으키는 브루셀라병과 결핵병 일제 검사를 하고 있다.

일제 검사 대상은 1세 이상 한우․육우 암소로 7월 3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추진한다. 일제 검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수의를 채혈 요원으로 지정했다.

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한순간에 농가의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소비 위축 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생계마저 위협받는다”며 “무엇보다 외부인 차단, 소독 실시 등 농가의 자율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 Africa Swine Fever

구제역 FMD : Foot and Mouth Disease

조류인플루엔자 AI : Avian Influenza

◆[가정활력]화순 어울림 봉사회, 드림스타트 아동에 나눔 실천

120만 원 상당의 현물 기탁...7년째 드림스타트 후원

화순군(군수 구충곤) 드림스타트는 지난 16일 어울림 봉사회(회장 호경수)가 120만 원 상당의 현물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어울림 봉사회는 백미 20kg 20포대, 계란 20판, 화장지 12롤 20개를 기부했다. 어울림 봉사회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2014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현물 기부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또한, 자애원 원생 2명에게 매달 5만 원씩을 정기후원하고 있으며 매년 삼겹살 파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 물품은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0가구에 전달됐다.

어울림 봉사회 회원과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사들이 직접 배송한 후원 물품을 받은 한 부모는 “코로나19로 지쳐있었지만,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벌써 7년째 계속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주신 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면 소식]화순 사평면, 농촌 일손 돕기 나서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인력난 겪는 농가에 일손 보태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지난 1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화순 지역도 전국 여느 농가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어려워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사평면 직원 12명은 사평리에 있는 복숭아 농장을 방문해 과실 솎는 작업을 도왔다. 작업이 끝나고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농장주 임봉탁(72) 씨는 “요즘 코로나19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 1000여 평 농장을 혼자 관리한다”며 “혼자 했으면 오랜 시간이 걸렸을 텐데 직원들이 도와줘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일손 돕기에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김용성 사평면장은 “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고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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