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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공간으로 교육기관 역할 충실" 포부

조영수 화순향교 유도회장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임호환 전교를 대신해 전교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조 대행은 화순읍 다지리가 태생지 이며, 사대부집안의 종손으로 태어날 때 부터 유림이 됐다.

조 대행은 경찰공무원출신으로 1974년 경찰에 입문해 2005년까지 30여년을 민중의 지팡이로 살았다.

조 대행은 경찰경무원 은퇴 후 종친의 손에 이끌려 광주향교에서 활동하다가 화순유림들의 손에 이끌려 화순향교에 발을 디뎠다.

옛날 같으면 ‘무관’이라며 발도 들여놓지 못했을 향교지만 홍문관 정자를 지낸 조상을 둔 사대부집안 창녕 조씨 15대 종손이니 향교와 무관치 않다.

조영수 전교는 “ ‘유림’이라는 옷을 입은 후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스스로를 다잡게 된다”며 “보다 많은 이들이 향교를 친근하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향교를 통해 결혼 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