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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부 군수의 행보가 남다르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향인 화순에 부임 한것인지 아니면 친형이 재직했던 곳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부 군수로 부임하자마자 그의 행보는 엄청 눈에 뜨이게 보이고 있다.

지난 6~7일에는 각 실·과·소를 순회하며 ‘현안 챙기기’에 방문 보고회를 열며 ‘소통‧현장‧친절 행정’ 강조했다.

김종갑 화순부군수가 본청 실·과·소를 직접 순회 방문하며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1일 부임한 김종갑 부군수는 6일 재난안전과, 환경과, 산림산업과, 농업정책과, 가정활력과를 시작으로 실·과·소 방문 보고회를 열었다.

김 부군수는 보고회를 통해 실·과·소장에게 민선 7기 공약 추진 현황과 계획, 군정 주요 현안 등에 관한 보고를 들은 후 질의‧토론하고 행정 현장의 애로‧건의 사항 등을 살폈다.

김 부군수는 보고회에서 군민에게 더욱 더 다가서는 소통행정, 그리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행정, 군민 눈높이에 맞추는 친절행정을 주문했다.

김 부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합심한 결과, 군민과 지역공동체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정 화순’을 지켜오고 있다”며 “군민의 삶이 행복해지고 군민들의 ‘화순 사는 자부심’의 격을 높이도록 군정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고향을 찾은 부군수의 행보가 눈에 띄이는 대목은 지난 부임한 부군수들의 진행방법과 똑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

그런데 고향인 화순에 부임한 지난 선임 부군수들의 행적은 화순군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들 부군수들은 부임하면서 처음에는 고향을 위해 엄청난 실적을 남기고 다시 도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은 했지만 고향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오점만 남기고 떠나 간 것을 군민들은 잘 알고 있다.

행정적이 면모가 아닌 정치 행보, 또 필요한 땅이 아닌 투기성 땅을 사는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보유한 골동품인 도자기를 수집하여 타 지차체에 전시 위탁을 한 전임 부군수가 있었는가 하면, 특정 당 군수 공천을 신청해 실패한 者(자)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군민이 잘 아는 유망지역에 일부 땅과 주택을 매입해서 투기 의혹으로 언론의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모두 실패한 것은 물론, 군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었다.

정치하는 사람은 정치만하고 행정 관료는 행정에 치중해야 하는 자신의 본분을 어긋나게 하기 때문에 군민의 민심을 사는데 실패를 한 것이다.

따라서 새로 부임하는 부 군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고향에 바쳐 다음 후세들이 알 수 있도록 ‘공적비’를 군민들이 세워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