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 한눈에 보는 화순군 소식
◆[농업정책]화순군, 여성 농업인 맞춤형 정책 ‘호평’...삶의 질 향상
◆[보건소]화순군, 소독살균제 무료 배부...“분사보다 표면 닦기가 효과”
입력시간 : 2020. 07.13. 13:21확대축소


◆[농업정책]화순군, 여성 농업인 맞춤형 정책 ‘호평’...삶의 질 향상

농작업·가사·출산 부담은 줄이고 문화 향유 기회 확대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촌·농업 인구와 인력의 ‘여성화’에 따른 여성 맞춤형 정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농가 도우미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농업 경영주가 증가하는 등 여성의 역할이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여성농업인이 살기 좋은 농촌과 지속 가능한 농촌·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자녀 출산에서 적기 영농, 문화 향유까지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을 위한 행복바우처 지원

군은 고령·여성농업인 등의 농작업 가중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 전기운반차(35대)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에 주소를 둔 1인 가구 여성농업인, 고령농업인, 귀농인 등이 지원 대상이다. 농가당 1대 공급을 원칙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소형 전기운반차 구입비의 70%를 지원한다.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지원의 필수 조건으로 해 여성농업인의 안전, 신체상·재산상 손실 보상 등에 대비했다.

2017년부터 군은 문화생활 기반이 열악한 농촌 지역 여성농업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7년 1769명에게 1인당 10만 원(자부담 2만 원 포함)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지원 금액을 1인당 20만 원으로 증액하고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줄였다. 올해 지원대상은 288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여성농업인의 호응도가 높다.

◇ 마을공동급식, 농가 도우미 지원...가사·출산 부담 줄어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영농 참여와 집중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시책으로 2015년부터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시작했다.

마을당 인건비 100만 원, 부식비 118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급식 시설, 인력 부족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마을은 ‘반찬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소외당하는 마을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5년에는 41개 마을이었던 지원 대상 마을이 2020년 106개로 크게 늘었다.

농가 도우미 정책으로 여성농업인의 출산 부담도 챙기고 있다. 농가 도우미를 통해 출산으로 인한 영농 중단을 해소하고 보육 부담을 줄여 여성농업인 모성 보호,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출산 또는 출산 예정 여성농업인으로 출산(예정)일 기준 출산 전후 90일 중 최대 70일 지원받을 수 있다.

◇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한 각종 융자 지원

여성농업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육성을 위한 정책도 펼친다. 군은 만 50세 미만 농업인의 창업자금 지원과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영농 예정자부터 독립 경영 10년 미만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후계 농업 경영인을 매년 선발한다.

후계 농업 경영인으로 선정되면, 개인당 연리 2%로 최대 3억 원까지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자 중 여성과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20% 이상인 신청자를 우선 추천하도록 규정해 젊고 유능한 여성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농촌 사회, 여성농업인이 잠재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을 만드는 것이 여성농업인 지원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농가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화순군, 소독살균제 무료 배부...“분사보다 표면 닦기가 효과”

보건소에서 배부...다중 접촉 표면 닦아야 소독 효과 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독·살균제를 무료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독·살균제는 소형 분무기에 담아 화순군보건소 입구에서 배부한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소독·살균제 배부를 시작해 생활방역 유도해 왔다.

◆ 실내 소독, 표면 소독이 효과적...화순군, 소독·살균제 무료 배부

자체 소독을 원하는 소상공인, 다중 이용시설 운영자, 군민 누구나 무료로 소독·살균제를 받을 수 있다. 용기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화순군보건소가 미리 소독·살균제를 넣은 용기를 배부한다.

화순군보건소는 뿌리는 소독(분사 소독)은 시각적인 효과 때문에 방역 효과가 있어 보이고 선호하지만,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건강과 환경에 해로울 수 있다며 표면을 닦는 소독을 권고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 예방 소독 지침>을 통해 “소독제를 분사하는 방식의 소독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만큼 권장하지 않는다”며 실내를 소독할 때 소독제를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분사하는 방식은 소독 효과가 낮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침방울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체의 표면을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하는 것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효과적이고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침방울)는 물체의 표면에 따라 일정 기간 생존할 수 있다.

◆ 환기, 개인 보호구 착용해야...“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

화순군보건소는 일상생활의 효과적인 소독 방법을 소개하며 홍보하고 있다.

먼저, 소독 전에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기해야 한다.

소독·살균제를 충분히 적신 천으로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을 닦아내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물을 적신 천으로 다시 닦아야 한다. 특히, 출입문 손잡이, 콘센트, 스위치, 계단 난간, 수도꼭지, 변기 덮개 등 여러 사람이 자주 접촉하는 표면은 하루 1회 이상 청소·소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탈의한 후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실내에서 소독제를 분사하면 눈, 호흡기 또는 피부 자극 등 되레 건강을 해치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출입이 잦은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은 표면 소독을 정기적으로 하고, 생활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농업기술]화순군, 농가 돌발해충 방제 지원...신속 대응, 피해 최소화

돌발해충 방제 지원사업 추진...농가에 작물 보호제·유인 트랩 지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논의 벼멸구·먹노린재, 과수원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의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약제와 유인 트랩을 지원하고 예찰에 나섰다.

돌발해충은 최근에 갑자기 개체 수가 늘어나 큰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으로 벼멸구, 갈색날개매미충 등이 대표적이다.

벼에서 주로 발생하는 돌발해충인 벼멸구는 중국에서 날아와 2~3세대 발생하고, 볏대를 빨아먹어 벼의 생육을 위축·고사시킨다. 최근 가장 문제가 되는 먹노린재는 월동 성충이 6월 중순 논으로 날아와 분얼(가지) 수 감소, 백수 쭉정이 등 피해를 줘 벼 품질에 영향을 준다.

갈색날개매미충 등 과수 돌발해충은 5월에 부화해 활동을 시작, 7~11월까지 잎과 줄기 등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 가지에 알을 낳아 고사시키는 피해를 주고 있다.

화순군은 예산 약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돌발해충 방제에 나섰다. 군은 벼 3500농가(면적 3000ha)에 작물 보호제를, 과수 350농가(170ha)에 돌발해충을 유인하여 포획하는 트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매월 1일과 16일 추진하는 벼·복숭아 병해충 관찰포 예찰을 통해 발생 상황을 예찰하고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과수의 경우 7월 말부터 돌발해충 성충 발생조사를 시행해 시기별 발생 밀도를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농가에서 철저히 대비 할 수 있도록 반상회보, 이장회의, 교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돌발해충 방제를 소홀히 하면 내년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배부한 작물 보호제와 유인 트랩을 바로 사용해 달라”며 “꾸준한 예찰과 방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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