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상청 기후자료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방 여름철(7~8월) 일 최고 기온의 월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7~8월 기간동안 한여름 기온이 예년에 비해 오히려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최근 3년간(‘03~’05) 일최고기온의 월평균을 최근 10년간(‘93~’02)의 일최고기온의 월평균과 비교해 보면 여름철 가장 무더운 7월과 8월의 기온이 각각 -1.0도, -0.5도씩 낮아졌고, 기후평년(‘71~2000)과 비교해도 각각 -0.5도, -0.6도씩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과 직접 관계가 된다고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시민들의 시각적인 면과 피부로 느끼는 분위기로 보면 광주도심이 푸르게 변모된 데 따른 현상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에 따라 2003년~2005년까지 심어진 290만그루의 나무에 의해 도심 내 열섬의 강도가 약화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물과 나무와 예술이 있는 금남로 공원(3,491㎡),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심철도 폐선부지 푸른길공원(7.9km, 10만7,915㎡), 종각이 있는 구. 도청 앞 소공원(2,102㎡), 화정근린공원(구. 국정원 1만228㎡), 상록근린공원(구. 도지사공관 1만8,126㎡)등 총 14만862㎡의 도심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도시의 가장 중심을 이루고 있는 도로변 녹화로 교통섬 녹화(21만4,455㎡, 4만3,300주), 담장허물어 나무심기 및 소공원화 사업(4,539㎡, 4만6,700주), 가로수조성 및 수벽식재(9만4,800주) 등으로 총 21만8,994㎡가 늘어나는 등 3년 동안 도심지역의 순수한 녹지면적만도 307천㎡ 증가하였다. 여기에 심어진 수목들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각적 청량감을 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시민들이 나무에 의한 온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도시의 공원과 녹지는 물의 증발효과와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국지적인 기후를 조절하는데 있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광주시는 오는 2014년까지 시비 등 900억원을 들여 느티나무·팽나무·회화나무·이팝나무·은행나무·소나무 등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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