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구 '유출'...지난해 1만6천명 떠나
전남 10~20대 청년인구 순유출 광주 대비 3.2배 높아
입력시간 : 2021. 03.26. 00:00확대축소


광주와 전남지역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10~20대 청년인구 순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간 광주·전남지역 인구는 2015년(전남 +3만9000명)을 제외하면 매년 유입보다 전출 인구가 많았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광주·전남지역 국내 인구 이동현황'에 따르면 전입자 대비 순유출 인구는 광주 6000명, 전남 1만명 등 총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광주는 22만6000명이 유입하고 23만2000명이 유출됐다.

전남은 23만9000명이 전입한 가운데 24만9000명이 외지로 떠났다. 이중 10대(1304명)와 20대(1만994명) 청년인구 유출은 총 1만2298명으로 광주(3378명) 보다 3.2배 많았다.

광주지역 인구 전·출입 1순위 지역은 전남으로 각각 53.1%, 45.0%를 차지했다. 광주로의 전입은 전남(53.1%), 경기(10.8%), 서울(10.6%)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출은 전남(45.0%), 서울(15.2%), 경기(14.4%) 순으로 높았다.

전남지역 전·출입 1순위 지역은 광주로 각각 37.7%, 36.8%를 차지했다. 전남으로의 전입은 광주(37.7%), 경기(15.7%), 서울(12.8%)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출도 광주(36.8%), 경기(16.6%), 서울(14.4%) 순으로 높았다.

주된 전입사유는 모든 지역에서 '주택' 문제가 가장 높게 차지했으며, 광주37.9%, 전남은 30.3%를 보였다.

광주지역 인구이동 사유는 '주택(37.9%) > 가족(25.3%) > 직업(18.1%)' 순으로 파악됐으며, 전남도 '주택(30.3%) > 가족(27.2%) > 직업(24.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 시·군·구별 전입률 1위는 광주 동구(22.02%)로 나타났으며, 전출률은 전남 목포시(18.03%)가 가장 높았다.

순유입률은 무안군(6.42%)이 '+5337명'으로 가장 높았고, 순유출률은 광양시( -3.40%)가 '-5230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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