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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2 전당대회 결과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촉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80년대 “반독재 투쟁과 학생운동”이라는 공통된 경험이 있는 송영길 당 대표는 86엘리트 그룹의 맏형으로서 대선 후보의 삼각관계에서 쌍두마차 관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는 각 언론의 시각과 논평에서 두드러지게 보도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문 표심이 강하게 결집함에 따라 다음달 부터 시작되는 대선후보 경선에도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지배적이다.

2017년 대선 경선 때 이재명 지사에게 감정적 골이 생긴 친문 진영은 그동안 제3후보론과 개헌론에 이어 대선 경선 연기론까지 띄우는 등 '이재명 흔들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임종석(전남 장흥)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낙연(전남 영광) 전 대표에 이어 최근엔 범친노(노무현)의 좌장 격인 정세균(전북 진안) 전 총리까지 이재명 공세에 가세한 형국이 시작 될 전망으로 보인다.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이재명 지사의 출당, 탈당을 요구하는 열성 친문, 이른바 '문파'의 집단행동은 4·7재보선 참패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친문 핵심인 홍영표 후보가 당대표 경선 막판 송영길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친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자 이 지사 측에서는 “간담이 서늘하다” 는 얘기까지 나왔다는 소문이다.

나아가 당 투톱 중 한 명인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해찬계 친문인 것도 당내 세력 기반이 취약한 이재명 지사 측으로서는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할 것이다.

당 지도부에서 친문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이재명 지사는 대선 경선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이유가 된다.

특히 비주류인 송영길 우원식 후보의 총 득표가 65%로 당내 친문의 이재명 표심은 35% 정도라는 게 이번 5.2 에서 확인됐다고, 각 언론과 정가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송 대표는 진보진영 내 엘리트 의식이 강한 80년대 학생운동권 그룹의 맏형이자 민주당의 핵심 지역 기반인 전남. 호남 출신으로 삼각관계인 대선주자 2명이 친 호남과 5.18과 80년 학생운동권 그룹의 맏형과의 연결로 대선 후보의 레이스는 어느 정도 짐작 하게한다.

즉 경북에서 상경,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를 거쳐 변호사가 된 이 지사와는 인생 행로부터 다르기 때문에 민주세력으로 뭉친 5.2 진보진형의 대결은 기대 해 볼 하다

따라서 이런한 정국에 어느 호남의 인재가 호남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여 돕는 것은 당연한 행보로 평가 할 수 있으며, 특히 전남의 지자체장과의 소통이 양호한 인물이면 더욱 좋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