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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도청 앞 광장의 ‘사랑의 체감 온도탑’에 전해진 이웃 사랑의 손길은 모두 11억7천195만5천573원으로 끝내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온도탑 제막식을 가진 뒤 지난달 31일까지 ‘희망 2005 이웃사랑 캠페인’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인 결과11억 7천200여만원으로 목표액 14억원의 84%로에 불과 하다는 것 ,

지난해 모금액 13억1천만원보다 11%가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지난해 모금 목표액 15억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목표액을 낮췄는데도 결국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그 결과가 나왔다.

광주 '모금회'가 모금 활동에 돌입한 뒤 모금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광주시 각 기업체. 구청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모집 독려 활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2천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가 2곳에 그칠 정도였다.

전국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이 1천억원을 돌파, 목표액인 981억원을 훨씬 넘어선 것에 비해서도 초라하기만 하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것은 그동안 경기 불황 등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