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들이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공약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낙연 후보의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과 정세균 전 총리의 경선 포기 선언 등으로 각 후보들이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봤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광주는 인공지능의 중심, 전남은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은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공약이다.

달빛내륙철도 조기 완공이나 우주산업 육성 등도 공통 공약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등 '대전환'에 방점을 찍었고, 햇빛연금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재생에너지 개발 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인 '햇빛연금', '바람연금'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광역경제권인 광주전남 메가시티 전략 중의 하나로 광역교통망을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목포-부산 KTX, 흑산공항, 나주-광주 광역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와 혁신도시, 보성과 순천을 잇는 경전선을 서두르겠습니다.”

광주 군 공항 문제 해결도 후보들의 공통 공약에 속하지만 김두관 후보는 군 공항 부지에 그린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더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조속한 군 공항 이전과 효과적인 부지 활용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AI 등 최고 수준의 융복합 기술이 구현되는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바이오헬스와 2차 3차전지, 미래차와 6G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이른바 '바이미식스' 산업을 광주 전남에서 육성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후보는 두 달 전 광주 전남 비전을 발표할 당시 헌법재판소 광주 이전을 약속한 바 있고, 보다 다듬어진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