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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청년에 문화복지비를 최대 10년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이유는 떠나는 청년 인구를 붙잡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전남의 인구는 지난 2017년 19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제 180만 명 유지도 위협받고 있다.

인구 유출의 86%는 18세부터 39세 사이 청년층으로 지역경제의 축인 도내 청년 인구는 40만 명 붕괴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전라남도가 이들 청년 인구를 지키기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 문화복지비 지원을 도입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내년부터 21세부터 28세까지 도내 청년들에게 해마다 20만 원 씩 지원하고 2년 뒤엔 19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통과 문화, 여가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데 10년 동안 최대 2백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복지카드를 쓰고 있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도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유출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기위해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을 신설하게 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밖에도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 2백만 원 지급, 본인 적립금 만큼 지자체가 적립금을 얹어주는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전남형 청년마을 시범 사업 등 100여 개의 청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이 일하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기위한 이같은 노력이 청년 유출이란 시대적 난제를 풀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