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6~7월의 많은 비로 병해충 발생과 생육부진이 우려됐으나 8월의 기상여건이 워낙 좋아 향후 태풍만 피한다면 올해 벼 작황은 예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 벼 주산지 작황을 종합하면 태풍 등 큰 변수가 없다면 올해 10a(300평)당 쌀 수확량은 평년 단수(484㎏)보다 증가한 490㎏ 수준이 돼, 전체 생산량도 3,260만섬(약 470만t)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만5,000㏊나 줄어든 탓에 지난해 생산량(3,311만섬)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07 양곡연도 쌀 공급량은 올해 생산되는 3,260만섬과 이월 및 수입량을 포함해 4,200만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요량은 식용소비 2,639만섬과 가공·종자용·감모량을 합쳐 3,340만섬 안팎으로 추산돼 2007 양곡연도 말 재고물량은 860만섬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재고 물량은 FAO(유엔식량농업기구) 권장 재고물량인 650만섬(소비량의 16~17%)을 200여만섬 웃도는 물량이어서 2007 양곡연도 쌀 수급 안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수입쌀이 재고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또 다른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