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광주·전남 일부 선거구의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의 당헌 당규에 따르면, 전략공천은 ▲공천 배제 대상자가 포함된 선거구 ▲해당 선거구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선거구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선거구 등에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규정과 쇄신 일환으로 여성·청년을 최대한 참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점도 전략공천 추진의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후보자 난립, 과열 경쟁 등으로 공천 잡음이 심각한 지역은 전략 공천으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많은 후보가 오랜 기간 출마를 준비한 상황이어서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 당원과 여론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역풍이 불 수 있고, 후유증 때문에 오히려 전략공천 후보자의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예비 후보나 컷오프 대상의 후보를 전략 공천시 당선 가능성있는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으며, 국힘당이 무소속과 연대하여, 단일화 방법으로 민주당을 공략 할 수도 있음을 배제할수 없다. 따라서 전략공천 선거구는 심중한 검토와 지역 반응을 보고 선택하지 않은 경우 꼭 승리한다는 보장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여론을 무사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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