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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과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행주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26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열고 지방선거 공천에서 구태정치가 부활했다며 나주·화순 지역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의 공천과정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문행주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어제 25일 공천이 확정된 화순 군의원 예비후보 중 2인이 몇일 전 특정 후보를 지지 발표했는데 그 2인이 공천 명단에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밀실정치이며 사전에 신정훈 지역위원장으로부터 공천을 내락받고 자신있게 행동한 것이라는 소문이 군민들 사이에 파다하고 하였다.

또한, 특정 화순군수 후보는 군의원과 도의원 예비후보들에게 자신의 편에 설 것을 종용했고 실제 예비후보들이 문행주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압박감이 상당함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천의 불공정과 특정후보의 줄세우기 등 후퇴한 선거운동은 화순군의 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질 않고,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정책선거로 이어져야 한다며 미뤄졌던 TV토론회를 경선후보 3인이 모두참여로 조속히 재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끝으로 문행주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등 원칙없는 행동을 하지 않고 이번 경선에 완주함으로써 선거문화를 바로 세우고 우리 화순의 대통합과 발전을 이루어내고자 한다고 경선완주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변의 내용이다.[편집자]

▲ 음주운전사고 사후처리 의혹 해명

“13년 전 음주운전으로 범했던 사건에 대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된 행동이었다. 지역 정치인으로서, 공인으로서 깊이 성찰하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것이 침소봉대돼 정치적 수단과 공격으로 이용, 주객이 전도되는 모습을 봤는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청년은 지금 직장에 잘 다니고 있다. 그 청년의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요지는 가만히 있는 우리 아들을 이렇게 자꾸 괴롭히고 있다. 또 어떤 후보 측에서는 자꾸 접촉해 오고 그런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냥 자연인이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지역 정치인으로, 공인으로 활동하다 보니 아드님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를 드렸다.

그 아버지께서 저한테 시민단체 성명서, 그와 관련된 기사를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드렸다. 그랬더니 전화를 주셔서 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주길 바라는지 물었다. 저는 부모로서 가슴 아픈 일이다. 전적으로 아버님이 판단해서 대응해야 될 일이다고 말씀드렸다.

어떤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해명도 하고 아닌 것은 공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지금까지 모든 자료는 다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이 조금 더 자제하고 정책선거, 지역 군수의 자질을 평가받는 선거로 갔으면 하는 나름의 충정으로 저강도의 대응을 하고 있다.

사고 후 사후 처리가 부족했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이야기 됐는지 모르겠다. 형사적으로는 거기에 따른 벌금을 받았다. 민사적인 부분은 부모와 충분하게 합의해 정해진 양정의 금액을 지불함으로써 마무리 됐다.

이후 남은 문제는 인간적인 도의에 관한 문제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과거의 상태로 100%로 복귀가 된다는 게 어려울 수가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

제가 기업을 하고 있거나 일자리라도 충분하게 마련할 수 있다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지고 그 청년이 가족을 이루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싶다. 조건만 된다면 충분하게 보살펴 주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를 다할 수 있는 일 아닌가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

▲ 이혼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 해명

“이혼 문제가 화순군을 경영하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에 수백만의 이혼 가구가 있다. 그 이혼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회생활을 하는 데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가? 화순군수가 이혼했다고 해서 화순군수가 될 자질이 없는 것인가? 묻고 싶다.

이 문제는 저의 사적인 문제이다. 미안하고 안 하고는 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과의 문제이다. 화순군민들이 저의 내밀한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나를 비난하거나 나의 정치적 자질에 대해서 문제 삼을 만한 자료는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침소봉대하고 자꾸 드러내어 문행주를 도적적으로 아주 나쁜 놈으로 분칠하고 싶은 모양인데,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얼마든지 해명하겠다.

저도 살아가면서 때때로 과도 범하고 잘못도 했다. 흠과 과도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문행주가 화순군수로서 자질이 부족하고 화순군을 경영하는데 결정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에 대해 지적해 주시길 바란다. 그것에 대한 지적이라면 분명하게 해명할 것이며 달게 받겠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문행주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전문

『문행주』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지방선거 공천에서 드러난 구태정치의 부활을 규탄한다.“

”우리는 6.1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조성된 화순군의 공천 현실을 바라보며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의 패배를 만회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지역 정치를 갈망하는 군민의 요구에 답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공천 과정을 보면 이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더구나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 지역에서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제 25일 발표된 화순군의원 중 화순읍 선거구 공천자 명단을 보면 이러한 의구심은 더욱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제기하고자 합니다.

▲첫째, 지난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 신의를 버리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야합을 자행하여 군민들로부터 지탄받았던 후보들이 버젓이 공천되는가 하면, 끝까지 신의를 다했던 후보들은 배제하여 아예 경선조차 치르지 못하게 하는 행위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그 누가 자신을 희생해가며 정치적 신의를 다하여 당을 지키려고 하겠습니까.

특히 지역위원장은 우리 화순의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막중한 책임을 지닌 지역위원장이 이러한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소위 말하는 적폐 세력들과 밀실 야합함으로써 구태 정치가 부활하고 있다고 화순 군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둘째, 지난 24일 특정 군수 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군의원 예비후보들이 다음날 결정된 후보 공천에서 줄줄이 공천이 확정된 사실은 사전에 지역위원장으로부터 공천을 내락받고 자신 있게 행동한 것이라는 소문이 군민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셋째, 화순군수 경선 후보 선발 과정에서 애당초 2배수로 결정되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3인으로 번복된 결정은, 모 후보자의 이의 제기를 핑계로 특정 군수 후보에게 유리한 지형을 깔아주기 위한 번복이라는 군민들의 얘기가 설득력 있게 회자 되고 있으며, 우리 또한 같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과 같은 일들이 더욱 신빙성 있게 보이는 것은 우리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행보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전현직 군수들과 군수 경선 후보들의 저급한 야합이 화순의 발전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훼손시키고 있다는 군민들의 야유와 정치풍자가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지키려는 작태로서 우리 지역의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불공정한 선거라 할지라도 화순군의 민주주의가 바로서야 한다는 군민들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화순 군민들게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공정과 정의가 무너지는 암울한 현실입니다. 이번 선거가 비록 기울어진 선거판일지라도 저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나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등 원칙 없는 행동을 하지 않고, 이번 경선에 완주함으로써 선거문화를 바로 세우고 우리 화순의 대통합과 발전을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저의 화순군민의 대화합과 지역발전을 향한 충정과 고민을 충분히 이해해 주시고 이번 경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22. 04. 26

더불어민주당 화순군수 예비후보 문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