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류종옥 화순군의회 의원의 재미있는 지적을 살펴봤다.

지난 21일 제9대의회 첫 업무보고서에서 신규 도로의 주차장 변질과 공영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주문했다.

류 의원은 총무위원회 기획감사실 업무보고를 청취 한 뒤 “청춘 신작로 인근에 개설된 도로 주변엔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정차로서 제역활을 해낼지 의문이다”며 “신규 도로가 개설되면 차량들의 주차공간으로 변질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협 인근에 새롭게 개설된 도로변에는 청춘 신작로와 연계하기 위해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는데 무분별한 주정차로 제 역할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을 했다.

특히 신규 도로가 개설되면 차량들의 주차공간으로 변질되는 것을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청춘 신작로 인근에 포토존의 설치 이유를 이해 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더욱 화순 우체국 인근에 조성된 환승주차장은 이른 시간대나 오후나 하루 종일 주차 차량이 가득하다는 지적도 했다.

청춘 신작로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서 설립 인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화순 청춘 신작로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 설립 목적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지 불투명하다

청춘 신작로 연계한 거점시설을 활용하여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설립 목적이 되어 있으며, 또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관리하게 된다고 되어 있어 그 목적 또한 애매하다.

현재 화순읍이 주차장 부족으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점에 청춘 신작로의 사회적 협동조합의 의미와 진로가 궁금하다.

화순읍은 많은 예산을 들여 이면 도로를 만들어 놓으면 도로 양쪽에 주차하는 차량들로 도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차현황을 살펴보면, 세대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32,178세대인데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35,996대로서 차량의 대수가 가구수 보다 3,818대가 더 많은 실정이다.

그런데 주차장이 이렇게 부족한 형편인데 한가롭게 청춘신작로를 개설 하고, 협종조합 설립 등은 현 화순의 주차 실정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사회 일각에서는 청춘신작로 조합이 “특혜사업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어 그 행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싼땅에 도로를 개설하고 새로운 건물이 들어 서는 것 그 의미 역시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더욱 포토존에서 어떻게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인지 그것도 역시 의혹이 간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