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지난 8일 인사 후 각 읍,면장 들이 연달아 취임을 하면서 그들의 행로가 눈에 띄었다.

각 읍, 면장들은 군수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관내를 돌아가면서 노인정이나 마을 회관을 방문 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나누는 일과가 많아 졌다.

지난 8년전에는 없었던 일이다.

특히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암면장(이종준)은 취임 후 매일 1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

도암면장은 이달 18일부터 9월까지 매일 1개 마을을 방문해 주민 불편 민원과 건의사항을 듣고 예산 수반 사항을 3회 추경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 마을의 주요시설(저수지, 문화재, 체육시설 등)도 돌아보며 현장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암면장은 “행정차량에 냉·온장고를 설치, 주민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며 무더위 질환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며 “조그마한 노력이지만 주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노력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서면장(허선심)도 주민과 만남의 대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주민과 소통을 주기적으로 기회를 가졌으며, 최근 취임한 북면장도 역시 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데 노력 하고 있다.

이는 구복규 군수의 운동화 선물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8년간 읍,면장들의 행정이 그러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정이다.

최근에는 화순읍장이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 하겠다는 생각이 구복규 군수의 각 읍면장 취임 축사에서 언급 한 사항을 계속 보도 자료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새로 부임한 읍, 면장들은 하나같이 옛날에 없었던 언론을 통한 보도를 하고있다.

25일은 구현진 도곡면장이 취임했다. 물론 취임 하고 나서 면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함께 할 것이다.

구현진 면장은 이날, "어머니 고향이 도곡면이어서 어느 지역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었다"며, "수시로 마을회관 및 경노당을 찾아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겠으며, 청년회,번영회 등 선후배 들과 함께 지역살림을 챙기겠으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내 자녀처럼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같이 새로 취임한 읍면장들이 아렇게 주민과의 대화의 언론 플레이를 진즉 했여야 할 것 아니였겠느냐는 주민들의 지적도 달갑게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행정이 얼마나 갈 것인지 주민들은 지켜 볼 것으로 보인다.

글/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칼럼니스트]